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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익명
2019-01-15 14:49:18
시청자나 몇몇 기자들은 코디네이터가지고 입시문제를 폭로했다느니 호들갑인데...
제가 드라마 보면서 느끼는 건, 실상은 작가도 학종이니 코디네이터니 어설프게 알고 대본 쓰고 있다는 겁니다.
드라마에서 우주가 공부를 하나, 이수임이나 황치영이 우주한테 어떤 교육적 비전을 제시해주나.
좋게 포장해주지만 실상은 그냥 각자도생하는 가족이죠. 그런 집에서 애들을 자율적으로 크게 냅둬라?
내새끼는 똑똑하니까, 똑똑한애는 거기 맞게 살고 멍청한애들은 알아서 기자는 소리에 불과하죠.
이수임 본인부터가 십수년전에 동화책 하나 쓴걸로 의사남편 만나서 인생 운빨겜으로 살고 있으니 그런듯.
반면 한서진은 육가공하던 부모 밑에서 없이 살았고, 고학해서 교사로 일하다가 신분세탁까지 해가면서 현재 남편만났으니,
그만큼 성취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캐릭터죠. 그게 옳은 길이든 나쁜 길이든 다 쓰니까 문제지.
더군다나 드라마 묘사대로면 예서 서울의대 가야됩니다. 봉사를 안했는데 봉사실적을 반영하고, 안읽은 책을 독서활동에 기재하고,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부풀리고 꾸미는게 문제지. 예서는 지 주관이 심해서 그렇지 독서도 꼬박꼬박 하고, 봉사활동 성실하지, 병원 수술까지 참관하면서 진로활동하지. 작가가 어설프게 알아서 오히려 '서울의대 갈만한 애'를 만들고 있어요.
이 드라마는 작가가 어설프게 알아서 그렇게 표현했거나, 아니면 17플님 말마따나 나쁜 코디네이터 말고 '좋은' 코디네이터를 만나보세요. 이거나.
1편 영재네 집 이야기 때문에 주목해서 봤던 시청자 입장에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소재활용과 표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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