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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익명
2019-01-11 21:29:51
35/ 솔직히 까고 말해서, 제 사견은 이렇습니다.
2020년 이후에 입대하는 사람들 중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지 않고, 전쟁이 싫고 평화가 좋은 자들은 양심적 병역거부로 병역의무 이행하면 됩니다.
그걸 가지고 현역들이 욕할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도 비슷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면 진작부터 이런 액션을 취해왔어야 하고, 또 2020년 이후부터는 진짜 현역 대신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점은 "꼬우면 니들도 양심적 병역거부자 사회운동 하고, 2020년 이후로는 그쪽으로 가면 된다."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바와 연관 있는 대목이 헌재 결정문에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말은 병역거부가 '양심적', 즉 도덕적이고 정당하다는 것을 가리킴으로써, 그 반면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사람은 '비양심적'이거나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치부하게 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 본 양심의 의미에 따를 때, '양심적' 병역거부는 실상 당사자의 '양심에 따른' 혹은 '양심을 이유로 한' 병역거부를 가리키는 것일 뿐이지 병역거부가 '도덕적이고 정당하다'는 의미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여 병역의무이행은 '비양심적'이 된다거나, 병역을 이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병역의무자들과 병의의무이행이 국민의 숭고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 국민들이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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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이지 틀린 게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진짜 다르다면 행동으로 보여야 인정받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보편적인 사람은 그냥 현역병을 택하는 것 같습니다.
신념이 그쪽이든, 다른 사회적 문제 때문이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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