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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익명
2018-12-28 01:04:34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도 워낙 균주가 다양하고, 캡슐제조방식에 따라 장까지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제품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효과가 있다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친숙한 락토-, 비피도- 시리즈의 균주들의 경우 광범위한 연구로 효능이 상당부분 입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고, 특히 이중 코팅 캡슐을 이용한 제품들은 장까지 균주를 안전하게 전달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복용시 고려할 부분이 몇가지 있다면,
먼저 프로바이오틱스는 상온에서 빠르게 균주가 죽기때문에 냉장보관이 원칙입니다 . 허나 죽은 프로바이오틱스도 장내세균의 먹이감이 되므로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신체에 투입된 프로바이오틱스는 보통 48~72시간 안에 신체 밖으로 배출되므로 제품을 꾸준하게 섭취해야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또한 유의미한 양(예를 들어 gut flora 총량의 5~10%)를 섭취해야 효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작 100만cfu 정도의 제품은 큰 효능이 없을 수 있으므로, 최소 10억cfu 이상 (권장량은 100~1000억이상)의 제품을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fos, xos등)의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뭔지 잘 모르겠다면 야채류의 섭취를 늘리면 됩니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은 장내세균총과 관련된 심도깊은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목적의 제품들을 생산해내고 있는데, 심지어는 구취제거를 위한 구강내 유익균 제품, 멘탈 건강을 위한 장내유익균 제품 등 도 존재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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