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991
종편 '채널 A'가 이번엔 ‘섹스 동영상’을 모자이크만 처리한채 뉴스로 내보내 관음증을 자극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인 A씨로 추정되는 섹스 동영상과 관련 사진이 올려진 블로그가 누리꾼 사이에 퍼지며 연예·스포츠 인터넷매체 위주의 언론들이 앞다퉈 기사화하고 나섰다. 일부 언론은 동영상의 내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누리꾼의 ‘충격’적인 반응을 담는 방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행태는 주로 인터넷상에서 이뤄질 뿐 적어도 시청자에 무차별적으로 영상을 통해 전달하는 방송사들은 일체 보도하지 않아왔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일체 보도하지 않았다. YTN과 종편채널 MBN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내용까지 보도했으나 해당 블로그나 동영상을 방송으로 내보내진 않았다.
그러나 개국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채널A는 이 내용을 연일 메인뉴스에서 방송했고, 뉴스의 내용도 블로그에 오른 동영상과 A씨의 나체사진을 모자이크처리만 했을 뿐 그대로 내보내는 등 자극적인 방식으로 꾸몄다.
채널A는 지난 5일엔 메인뉴스인 <뉴스830> ‘유명 여성 방송인 A씨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라는 단신뉴스를 내보낸 데 이어 6일엔 방송의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채널A는 “유명 방송인 A씨의 전 남자친구라 고 주장하는 재미교포 C모씨의 인터넷 블로그”라며 A씨의 논란이 되고 있는 섹스 동영상의 성행위 장면과 나체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하는 등 전형적인 ‘관음증’ 자극성 보도를 했다.
채널A는 “이 블로그엔 C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외모가 A씨와 흡사한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A씨처럼 보이는 여성의 나체사진이 추가로 게시됐다”며 “C씨는 또 일부 네티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폭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고 게시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담았다.
ㅋㅋㅋ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5 19: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