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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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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12-06 09:13:06
공익 모르는 사람들은 주작주작하는데, 제 아는 분만 해도 저런 공익 진짜로 겪어봤습니다.
그분은 수영장 딸린 문화센터 공익이었어요. 아주머니 발레파킹해주고 가끔 수영장 청소하면서 직원들이랑 과자 까먹는 훈훈한 곳이었어요. 근데 그 문화센터에 시련이 닥쳐옵니다. 3개월마다 보직하는 공익을 강제로 떠안게 됐어요. 받기 싫다고 손사레를 쳐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하네요.
당장 첫 날부터 대뜸 전 일 못하겠는데요? 시작합니다. 발레파킹 할 수 있냐고 하니까 싫다, 서류정리 할
수 있냐 하니까 싫다, 수영장 바닥 청소하라고 하니까
어깨가 아프다, 하다못해 화장실 쓰레기통이라도 비우라니까 다음날 그 공익 어머니가 와서, "어떻게 우리 애한테 똥내나는 저급한 일을 시킬 수 있나욧!"하고 진상을 부렸다고 합니다. 그 일을 제 지인 공익이 하는 중에 대놓고 저급한 일이라고 깟다네요. 그래서 뭘 하고 싶냐고 하니까 그냥 도리도리...
그 얘기 듣고는 인터넷 폐급 공익 얘기가 단순한 주작으로 안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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