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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익명
2018-12-05 19:27:03
10/ 공감합니다. 오답률 최고인 31번, 42번 모두 선지 간 표현의 통일성만 지켜줬어도 이렇게까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1번 문제에선 정답을 제외한 선지에서는 태양과 지구 질량을 모두 기호로 표시해줬는데 정답인 선지만 태양 전체, 지구 전체로 표현했죠. 굉장히 길었던 지문과 보기에 비해 시간이 부족했다는 걸 감안한다면, 태양 전체 M1, 지구 전체 M2로만 표시해줬어도 오답률이 훨씬 낮았을 겁니다. 42번 문제에서는 3번 선지를 제외한 다른 선지와 보기에서는 "어떤 학생'도' 연필을 쓰지 않는다"라고 표현돼있지만 3번 선지만 "어떤 학생'은' 연필을 쓰지 않는다"로 표현했죠. 대부분의 학생이 3번 선지와 정답 선지를 헷갈려했구요. 모순 관계가 아닌 표현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을 거라고 짐작은 합니다만, 심지어 두 명제는 보기에서 다루는 반대 관계도 아니죠. 딱 한글자를 잘못 읽으면 3점이 날아가게 만드는 건 사설 모의고사에서나 보던 문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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