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15
익명
2018-10-31 10:26:20
아이돌 키우는 게임 해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겠더라구요 ㅎㅎ 진짜 다 돈이예요. 5억 든다는 게 뻥이 아님.
제가 기획사를 차려서 아이돌을 육성하는 게임인데요. 저도 덕질을 해 봤지만 기획자의 입장이 되니까 진짜... 돈 생각밖에 안 나더라구요.
그게 제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다기보다 진짜 애들 옷 해 입히고 밥 멕이고 앨범 내려면 좋은 작사가, 작곡가, 안무가, 보컬트레이너 붙여줘야하구요. 이동할 때 밴도 사야하고 정말 다 돈이예요 ㅠㅠ 화장, 머리, 의상 딴에는 없는 돈으로 모아서 했더니 피드백이 "거지같다" 이런 거 받으면 진짜 울고 싶고 ㅠ 그럼 돈을 벌어야하는데 부지런히 행사 돌리고 라디오 돌리고 팬미팅 돌려도 거마비를 비롯해서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있다보니까 정말 홍보밖에 안 되더라구요. 콘서트를 한 번 열어서 돈을 좀 벌라하면 대관료도 내야하구요. 정산을 처음에는 5:5로 했더니 저는 막 100만원 남고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애들 밥 먹이는게 수십만원인데 ㅠㅠ 그래서 정산을 6:4로 하니까 애들이 막 의욕을 잃고 의지를 잃어요 ㅠ 저는 그제서야 티아라 지연이 "의지" 어쩌고 한 게 이해가 갔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저도 모르게 "아 얘네 왜케 의지가 없냐!!!!" 콘서트가 잘 안됐어요. 그러니까 막 애들이 실망해서 의욕이 꺾여요 ㅠ 비인기돌이니까 음반도 잘 안 팔려요. 평론가한테 악플맞고 ㅠ 그럼 또 의욕이 꺾여요 ㅠㅠ 그럼 스케쥴 펑크가 하나씩 나요. 좀 잘 된다싶으면 기자들이 와서 멤버가 sns에서 헛소리한 거 기사쓴대요. 막는데 5천만원 달라고 하고 ㅋㅋ 물론 이런건 지들이 잘못한거니까 할말은 없는데...
아무튼 진짜 움직이면 다 돈이고 돈을 벌어야 앨범 퀄도 좋게 뽑고 애들 예쁜 옷도 해다입히고 먹을거도 풍족하게..밴도 좋은거. 숙소도 좋게. 사무실도 좋게. 돈돈돈돈 하게 됐어요 ㅠ 이건 게임이니까 이 정도지 실제로는 얼마나 더 심할까 싶었어요 ㅠ 대신 연예인은 한방이 있죠. 스텔라도 망그룹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행사 돌면서 웬만한 대기업 급 만큼은 벌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러니 카페도 차리고 그러겠죠.. 그러니 싫어도 선정성으로라도 노래가 하나 나오면 그 노래 하나로 각종 행사를 돌 수 있으니 확실한 수익은 보장되는거겠죠. 물론 이 시장도 더 싼 값에 "댄스팀"이란 게 평정했다고는 하더라구요 ㅠㅠ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