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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2017-05-05 18:51:24
원래 엔딩 : 할머니가 저녁에 혼자 조용히 갑판으로 나온다. 그리고 잭을 처음 만났던 날처럼 배 난간에 올라가, 손바닥을 펴보니 저 탐사대가 그리도 찾아헤매던 목걸이가...여기서 과거 장면 오버랩. 그 목걸이는 젊은 시절 할머니의 코트 주머니에 있었고, 할머니는 비를 맞으며 이 목걸이를 망연자실하게 쳐다본다. 이후 다시 현재..그 할머니는 그윽한 눈길로 목걸이를 쳐다보다, 미소를 띠며 이 목걸이를 바다에 던져버린다. 이후 타이타닉 주제곡과 함께, 할머니의 평화롭게 잠든 얼굴 옆으로 잭과 헤어진 이후의 삶을 묘사하는 사진들이 지나간다. 그리고 할머니의 꿈속에서, 할머니는 다시 살아난 아름다운 타이타닉의 내부로 빨려들어간다. 거기선 모든 등장인물들이 미소를 띠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으며, 계단의 정상엔 그녀가 사랑하는 잭이 처음 데이트를 신청하던 그 날처럼 시계를 바라보며 그녀를 또다시 기다리고 있다. 떨리는 마음으로 계단을 올라선 할머니에게 잭은 미소를 띠고 손을 내밀며, 둘은 포옹과 키스를 나눈다. 주위의 수많은 등장인물들은 박수를 치며 그들을 축하해주고, 카메라는 천장으로 시각을 돌리며 흰 빛 속에 끝난다.
대체 엔딩 : 할머니가 갑판 난간에 매달림. 탐사대와 손녀는 놀라 그녀를 향해 달려감. 그런데 웬 일! 그녀의 손에는 목걸이가 들려있으며, 그녀는 그 목걸이를 바다 속으로 던지기 직전이다. 탐사대 대장은 제발 그러지말라고 애원한다. "저기요 할멈! 제발 다시 생각해요!"
할머니 : "글쎄, 난 졸라 오랫동안 이 순간만을 상상해왔어. 목걸이를 잭이 죽은 이 바다에 와서 던지는 장면을!"
대장 : "할머니 잠깐만, 나 한번만 잠깐 만져보면 안 될까?"
할머니가 대장에게 조심스럽게 살짝 목걸이를 건넨다. 대장은 정말 황홀한 표정으로 목걸이를 쳐다본다. 바로 그 순간 "아!" 할머니는 약올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등 뒤 바다로 목걸이를 던져버린다.
탐사대원 : "아씨바 안 돼!!!!!!!!!"
퐁당
꼬륵꼬륵꼬륵
탐사대원 : "넌 씨발 진짜 xx야!!!"
탐사대장은 자신의 빈 손바닥을 쳐다보더니, 드디어 실성하여 미친 듯이 웃는다.
"낄낄낄낄낄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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