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스터 뭐야 다크나이트야?
부제 : 아바타와 도토리 키재기
일단 기승전결 확실해서 끝나고도 뒤통수 안아프고,
"요놈들아 고민좀 해ㅋ봐ㅋ라ㅋ" 식의 편집과 절단신공과 떡밥이 너무 친절하다못해 노골적이다보니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거 아냐? 귀차니즘 같을 걸 끼엊나? (자꾸 트랩카드 생각나서 뿜김)
각본가 데려다가 야 떡밥좀 더 붙여봐 좀 아리까리한거 뭐 그런거 있잖아라면서 브레인스토밍깨나 한 솜씨......
(딱 정해져서 이거야! 이런거 좋아하는 김치황인종들에게는 심심한데 씹어줄 더없이 좋은 1등급 육포.)
영상미와 디테일한 설정들 쩔어주심! (원래 놀란아저씨 특기니까 뭐 이건 당연히(!) 좋아야지.......)
이젠 너무 우려서 도가니가 너무 흐물거려 씹을 수도 없는 주제는 '호접지몽'(이라니!!!!!!!심영톤으로)
닳을 대로 닳아버린 호접지몽을 가지고 요정도 구성과 액션을 뽑아냈다는 점은 훌륭하나
던지는 주제가 너무 후지고 고리타분해서 멍때려짐.(부왕~~~~~부왕~~~~~~부왕~~~~~~)
이에 걸맞게 감독도 이걸 좀 더 빨아도 단물이 나올까 라는 심정으로 이악물고 만든게 느껴질 정도니........
영화의 결말(혹은 내용)가지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고 뭐는 뭐야 블라블라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킬링타임(유의미)용 영화고
진짜 아쉬운 점은 좋은영화가 필연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큰 울림이 없다는거......(메인스코어로 귓구멍울리는거 말고)
P.S. : 그래도 놀란감독님 이걸로 돈깨나 벌거 같은데 상은 글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2: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