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10일에 발매된 이정석 3집 7번 트랙으로, 유현상 작사, 유현상 작곡, 이호준 편곡의 곡입니다. ‘사랑 위해 흘린 눈물’의 두 번째 버전으로, 동일한 가사에 편곡이 좀 더 세련되어졌습니다. 이 곡의 후렴 ‘사랑 위해 흘린 눈물 ~’ 부분에 이 무렵 이호준이 즐겨 사용하던 신디사이저 음색이 배경에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정석 3집에는 당시 최고로 평가받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세션(김희현, 이호준, 송홍섭, 박청귀)이 앨범에 참여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번에 소개했던 ‘여름날의 추억’이 KBS 가요TOP10에서 2주 연속, 통산 4주 1위(1989년 9월 마지막 주 ~ 10월 첫째 주, 10월 셋째, 넷째 주)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정석은 피어선신대(현재의 평택대학교) 1학년 재학 당시인 1986년 제10회 '86 MBC 대학가요제에 ‘첫눈이 온다구요’라는 곡으로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1987년 1집, 1988년 2집, 1989년 3집까지 성공을 거두었으나 1990년 4집, 1992년 5집이 상업적으로 실패하게 되면서 방송에서 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앨범 정보>
기획: 대하기획
제작: 장의식
편곡: 이호준
기타: 박청귀(아라이)
드럼: 김희현
베이스: 송홍섭
피아노: 이호준
엔지니어: 이진영
쟈켓: 장미훈
이 밖에 3집 앨범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사)
살며시 창가에 노을이 기웃거리면
괜시리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이네요
허전한 마음일까 님 생각 때문일까
일어나 커튼을 젖히고 창밖을 보네

노을이 가면서 어둠이 찾아오면은
어느덧 두 뺨에 눈물이 줄을 잇네요
외로운 마음속에 그 님 생각뿐
그래도 나만을 사랑한 고운 님이야

사랑 위해 흘린 눈물
고이고이 간직하리
사랑 위해 흘린 눈물

오늘이 가고 또 내일이 가도
그 님 생각뿐
꽃은 또 피고 지고 피고 또 져도
내 어이 잊을까 내 님을 잊을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13: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