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전에 친게에 썼던 영화 리뷰 몇개 링크할게요.

연극같은 영화 좋아하시는 분께 영화 몇편 추천합니다.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offline&no=25833

[무서운 포스터 주의] 여름에 즐기기 좋은 공포영화 몇편 추천합니다.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offline&no=27117

음울함의 미학, 팀 버튼의 영화세계로 오세요. - 1편 작성완료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offline&no=2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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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악몽 - 1993년작

팀 버튼이 만든 풀 클래이 애니매이션이자 뮤지컬 극화입니다.

할로윈 나라의 제왕이 크리스마스 왕국의 아름다움과 신선함에 매료되어 크리스마스 축제를 자기 방식대로 엉망진창 만든다는게 줄거리입니다.

제가 팀 버튼을 좋아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그는 영화라는 매체를 종합 예술로서 활용하는데 능수능란하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가 제작되던 당시에는 기술의 발달이 미비하여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을 빌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당 24컷의 모든 장면을 지점토 인형으로 일일이 제작하여 촬영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주인공 캐릭터의 다양한 얼굴 표정의 지점토 인형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미 이전 작품에서도 지점토 인형을 통한 상상 속의 괴기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해내기위해 노력해왔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소원풀이를 했던 것으로 생각돼요.

제가 팀 버튼 빠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도 정말 훌륭합니다.

이 작품은 향후 [유령신부], [스위니 토드]의 반석이 되는 작품입니다.

에드 우드 - 1994년작

사실 이 작품은 제가 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DVD점에도 없어서 열심히 다운로드 중..)

팀 버튼 - 조니 뎁, 명품 콤비는 수없이 많은 작품에서 함께 했습니다.

팀 버튼 영화 인생 일대기에 있어 조니 뎁이 거의 모든 것을 차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실패한 영화감독의 슬픈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평은 상당히 좋은 편이네요.

슬리피 할로우 - 1999년작

유령의 정체는 불분명한 것이지만, 존재에 대한 상상은 문화권별로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편입니다.

동양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곡소리를 내며 슬금슬금 접근하는 스타일,

서양은 뾰족모자를 쓴 매부리코의 마녀, 호박머리, 목이 잘려 떠도는 기사 등으로 생각해볼 수 있죠.

슬리피 할로우는 팀 버튼이 서양 전설에 나오는 소재를 한 편의 완결된 이야기로 멋지게 그려낸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식으로 바꿔생각한다면 '전설의 고향' 극장판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