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1월 15일에 발매된 송골매 2집 1번 트랙으로, 구창모 작사, 구창모 작곡, 구창모 편곡의 곡입니다. KBS 가요TOP10에서 연속 5주 1위(1982년 4월 첫째 주 ~ 5월 첫째 주)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이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곡입니다. 그리고 전주의 기타 리프는 한국 대중 가요 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며, 송골매의 기타리스트인 김정선이 연주했습니다. 전주의 기타 리프와 더불어 곡 중간 중간의 베이스 사운드도 유명합니다. 당시 배철수가 회고하기를 이 곡을 클럽에서 처음 연주했을 때 전주만 듣고 사람들이 무대로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송골매 2집은 송골매 맴버에 홍익대 밴드 블랙테트라의 멤버 구창모와 김정선, 오승동이 새롭게 합류한 후 발매되었습니다. 이미 해변가요제 때 배철수와 구창모는 서로 다른 팀으로 만났었고. 배철수는 미성의 구창모를 눈여겨 봤다고 합니다. 2집 수록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송골매는 급부상했지만, 이후 송골매 4집 녹음 직후 구창모가 탈퇴하면서 송골매는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1985년 송골매 5집 수록고 ‘하늘나라 우리님’이 히트하면서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참고로 송골매에서 2집부터 6집까지 베이스를 맡았던 김상복은 이단옆차기의 마이키(챈슬러)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앨범 정보>
멤버
Guitar: 김정선
Bass: 김상복
Keyboard & Vocal : 이봉환, 구창모
Guitar & Vocal: 배철수
Drum: 오승동

A&R: 임석호
Recording & Mixing: 이태경
Mastering: 장인석
Design: 최성규
녹음기사: 이태경

(가사)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습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 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 가슴만 두근두근
답답한 이 내 마음 바람 속에 날려 보내리

피어나는 꽃처럼 아름다운 그녀가 내 마음을 빼앗아 버렸네
이슬처럼 영롱한 그대 고운 두 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 가슴만 두근두근
바보 바보 나는 바보인가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6: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