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ueline Du Pre (1945-1987)
3세에 라디오에서 나오던 첼로소리가 너무 좋아,
네 번째 생일에 그녀는 부모님께 자기 덩치보다 큰 첼로를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첼로 연주에 천재성을 발휘하던 이 소녀는
로스트로포비치, 카잘스 등의 거장을 사사하며,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영국을 깜짝 놀라게 할 첼로 신동으로 자라나게 되었고,
20세 대서양을 건너 미국 무대에 처음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23세가 되던 1968년.
당대 명 피아니스트이자 현재는 지휘자로서 활약중인
유태인 다니엘바렌보임과 깜짝 혼인을 발표합니다.
이 결혼은 영국 귀족계의 딸과 유태인의 만남으로서,
그리고 마에스트로와 첼리스트의 만남으로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세계적인 연주자 부부로 각광받게 됩니다.
그러나,
1973년, 28세 나이에 뒤프레는 다중경화증 이라는 희귀병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것) 으로
모든 연주를 중단하게 되었고,
다니엘 바렌보임은 뒤프레의 병명을 진단받고 얼마 못가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음악밖에 모르는 바렌보임을 잘 아는 뒤프레 였기 때문에,
남편을 자유롭게 해주고자 그 이혼을 승락하게 되었고,
외로운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뒤프레는 결국 1987년, 42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큰 체구의 긴 팔다리에서 나오는 뒤프레의 연주는
흡사 남성연주자를 연상할 정도로 강렬한 힘이 느껴지며,
표정과 동작에서 느껴지는 순수함이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혹자는 '자신을 활활 태워 만들어내는 음악' 이라는 말로 뒤프레의 연주를 평하곤 했는데,
그만큼 그녀의 연주는 방대한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고 있습니다.
존 바비롤리의 지휘, 런던교향악단과의 엘가 첼로 협주곡 작품번호 85는
그녀가 20세이던 해 1965년 녹음되었으며,
현재로서도 이 레코딩은 다른 첼리스트의 연주와는 비교될 수 없는
결정적이고 전설적인 명반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Edward Elgar - Cello Concerto in E Minor Op.85
I. Adagio - Moderato 중에서
Jacquline du Pre (cello)
London Symphony Orchestra
Sir John Barbirolli (cond.)
Elgar_Cello_Concerto_Dupre_Barbirolli.zip (80.4 MB) 
Jacquline du Pre (cello)
London Symphony Orchestra
Sir John Barbirolli (cond.)
Elgar_Cello_Concerto_Dupre_Barbirolli.zip (80.4 MB)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2 09:5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