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독주회 다녀오신 분 글 읽고
저도 자랑해보고 싶었습니다;
비싼 공연은 아무래도 못 가고, 그나마 덜 비싼 공연 중 프로그램이 괜찮은 걸 찾아다닙니다.
오늘 공연은 관객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악장 끊는 박수도 없었고, 기침이나 핸드폰 소음도 거의 없었고,
휘파람이나 시끄러운 환호(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합니다)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아름다운목요일] 슈만특집 1 - 이성주 & 올리버 케른
2010-06-24(목) 20:00 금호아트홀 S석 2만원
로베르트 슈만 Robert Schumann (1810. 6. 8 ~ 1856. 7. 29)
소나타 제1번 가단조, 작품번호 105 - 짧지만 밀도 있는 선율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Sonata No.1 in a minor, Op.105
I. Mit leidenschaftlichem Ausdruck
II. Allegretto
III. Lebhaft
소나타 제3번 가단조, 작품번호 27 - 기대하고 갔는데 많이 파격적이진 않고, 그냥그냥 괜찮았습니다.
Sonata No.3 in a minor, WoO.27
I. Ziemlich langsam (la mineur)
II. Lebhaft (ré mineur)
III. Intermezzo: Bewegt, doch nicht zu schnell
IV. Finale: Markirtes, ziemlich lebhaftes Tempo - 끝나가는 부분에서 도취된 기분이랄까, 이런 게 슈만답다고 생각합니다.
I N T E R M I S S I O N
소나타 제2번 라단조, 작품번호 121 - 규모도 크고, 아주 좋았습니다. 세 곡 모두 괜찮지만 특히 2번은 추천하고 싶습니다.
Sonata No.2 in d minor, Op.121
I. Ziemlich langsam – Lebhaft - 쳐보고 싶은데 바이올린 하는 사람이 없어서 아쉬움;;;
II. Sehr lebahft
III. Leise, einfach - 분위기가 급변하는 부분이 있어서 흠칫 놀랐습니다.
IV. Bewegt - 슈만 특유의 분위기도 느껴지고, 빨려드는 기분입니다.
앙코르곡(2곡): 클라라 슈만 로망스 중 첫 곡 / ?(곡명 말하지 않은 곡)
2번 3악장
2번 4악장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5:0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