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렸을때부터 이스를 플레이하긴 했지만, 딱히 세계관에 관심을 가졌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재밌는 게임 정도? 개별작 하나하나의 플레이타임이 여타 RPG에 비해 훨씬 짧고, 스토리도 뭔가 그냥 단순한 영웅담삘이라서...

그런데 3년전인가 4년전, 아루온을 통해서(아루온을 살려내라!) Ys Origin을 광속으로 유니카 토바, 유고 팩트, 토르 팩트 세명을 광속으로 클리어하고나니, 이스 시리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더군요. 가가브 트릴로지 못지 않은 방대한 세계관이었습니다. 갑자기 이스이터널 땡기네요.

지금 포스팅하는 곡은 제목에도 써놨듯이 Genesis Beyond The Beginning이라는 곡인데, 이게 여러 버젼이 있습니다. 지금 올리는건 그 중에서 오프닝 버젼. 시작하면서 '고대에 이스라는 왕국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오프닝 동영상 나올때 흐르는 그 음악.

사실 RPG라는 장르 자체가(이스는 ARPG라고 태클걸기 없기) 그 어떤 게임보다도 오프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스토리 중심의 장르니까, 오프닝을 통해서 일단 '이 게임에는 너가 관심을 가질만한 풍부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 이스 오리진은 최소한 그 점에 있어서는 많은 알피지 유저들을 매혹시킬만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