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줄여서 슈로대.

게임에 나오는 수많은 로봇애니메이션들을 알면 알수록 재밌다는 점 때문에(거꾸로하면 모르면 재미가 없다) 무척이나 높은 진입장벽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만, 유일하게 OG시리즈만은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로봇들만이 등장하기 때문에 로봇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죠.

저만해도 애니메이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슈로대에 딱히 정을 붙이진 않았었는데(워낙 유명한 시리즈물이라 몇번 플레이해보긴 했지만) 이 OG시리즈는 무척 재밌게 플레이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팀에 의해 OG1, OG2모두 100% 한글화 되었다는 점도 큰 몫을 했겠지요.




이번에 들려드릴 음악은, 슈퍼로봇대전 OG의 시나리오 오프닝음악, 05 いつか_るべき日のために입니다.(뜻은 모르겠습니다. 일본어에는 문외한이라..) 시나리오 오프닝 음악이라함은 전투 시작전에, 예를들어 뭐 이런식으로 나올때 흘러나오는 음악을 말합니다.

시나리오 오프닝 음악이기도 하면서, OG1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전투의 테마음악이기도 하지요.

제가 언제나 주장하는바지만 게임음악은 일단 OST이기 때문에, 음악 자체도 좋아야하지만 얼마나 상황과 잘 들어맞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앞의 워크래프트2 ost에서도 그랬지만, 이 음악도 일단 그 점에서 합격점을 주고싶습니다. 시나리오 오프닝 음악으로 들을때는 앞 세마디만 나오긴 합니다만, 오히려 그 세마디만 나오기때문에 더욱 '시나리오의 시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전투테마로 쓰일때는 해당 전투의 긴박감과 잘 어울려 최상의 전투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개인적으로 The Super Robot Wars(메인테마음악)와 함께 OG최고의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글솜씨가 부족해 죄송합니다.

다음번에는 이스 오리진의 음악을 다루어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5: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