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sh - The Paragon of Animals
Combative Post - Realisation
버닝햅번 - Life Goes On
이 그것인데 원래는 크래쉬랑 버닝햅번만 사러 갔다가 CP(당번실??)발견하고 급구매..덕분에 오바구매로 점심은 굶어줌 ^^ㅋ(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커피빈에서 커피 사먹어서 그게 그거인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커피빈 갈려고 했으니까 돈 아낀거 같기도 하고......뭐지..)
간단하게 소감을 풀어보자면, 크래쉬는 처음에 공개된 곡 듣고 우려하던 사람들이 꽤 있던거 같았는데..글쎄, 1집때 생각하고 들으면 많이 변한건 사실이지만 워낙 이바닥에서 한가닥 하시는 형들이라 그런지 새로운 길을 아주 잘 닦으셨다고 생각하네요. B4MV같은 밴드들이 멜로디와 클린보컬 섞다가 병신된거 생각하면 이번 신보는 매우 훌륭한 모던헤비니스 앨범이라고 생각함. 물론 예전에 야생미가 넘치는 크래쉬도 좋았지만 지금 크래쉬도 졸라 좋은데? 거기에 날카로운 원년멤버 윤두병씨의 기타솔로는 덤이라기엔 아까울 정도. 그러므로 부클릿에 가사 오타정도는 귀엽게 패스....
버닝햅번은 예엣날에 핫뮤직에서 처음 접했던거 같은데, 그때랑은 사뭇 다른 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펫이랑 키보드 주자도 있고..스카에 대해선 X도 모르지만 하여튼 뭐 그런 느낌을 많이 줍니다. 이런 음악을 간만에 들어서인지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만족. 멜로디도 아주 맘에 들고 여기저기 뽕짝거리는 리듬도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보컬분의 보이스가 아주 맘에 듬..곡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22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취직하고 결혼하는 주위 또래들을 보며 아직 3년이나 남았다고 하지만 현실의 벽을 이제서야 마주하고 심경이 복잡한 저에게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가사들은 플러스. 아쉬운게 있다면 왜 부클릿이랑 곡 순서랑 안맞지?? 10번이랑 11번 트랙이 뒤바뀜.....
컴배티브 포스트는 말만 많이 들었는데 아 오늘 들어보니까 아주 수작입니다. 한국에 제대로 된 멜로딕하드코어 밴드 하나 나왔네요. Naked Children 도입부에 드라이브감, 아 이런 드라이브감 정말 간만에 느껴봤습니다. 중간중간 맛깔나는 객원보컬까지 아주 최고! 역시 타운홀에서 나온건 그냥 의심없이 사는겁니다. 무조건 다 좋음.
그래도 역시 오늘의 최고 수확물은 카라 포스터가 아니었는지..신촌에서 비오는 와중에 온몸으로 보호했는데 집에 와서 까니까 최신 포스터가 아니라 2집때 포스터여서 살짝 '아..' 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바로 벽에다가 붙여놨습니다. 일본 활동할때 포스터나(있긴 있나?) 루팡때 포스터였으면 좋았을뻔 했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전 루팡때의 이미지보다 이때의 귀여움을 더 좋아하니까. 사랑해요 카라! 내무반에서 내 밑으로 카라 비난금지 제한 걸 정도로 좋아하는데 이런 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깜박했는데 보너스로 버닝햅번 뮤비 하나 첨부합니당~!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4:0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