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략한 아티스트들 후기..

2일차

내귀에 도청장치

클럽공연은 많이 봤었는데 야외에서 하는 락페 공연은 처음..
나쁘지도 크게 좋지도 않은 무난한 포스?!

봄여름가을겨울, 13steps , 바셀린

이 팀들은..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제대로 못봄;;
안봤다고 하기에는 그런데 ...; 여튼 날씨가 아쉽;

맥시멈 더 호르몬

2008년 ETP때 봤던 포스 그대로!
참 재밌는 팀이다....


스키조

매번 볼때마다 좋기는 한데 뭔가 식상한 레파토리가 지겨웠는데 새 앨범 나오고 본 첫 공연이라 그런지 신선
김옥빈은 조금 뜬금없었음

KORN

감탄이 나올 정도로 라이브를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 엄청 멋있다..
메탈밴드가 헤드라이너로 나오는거를 본거는 처음이었기에 더 멋있어 보였는듯
다만 앵콜곡들이 다 짧게 짧게 끝난게 아쉽... 그래도 무지 좋음!

3일차

IDIOTAPE

뭔가 2%부족한 느낌...

검정치마

자꾸 다른 스테이지랑 음이 섞여서 좀 멀리 있던 사람들은 집중해서 듣기가 힘들었다...이따가 다시 적겠지만 펜타포트 자체의 문제였던듯

NEON TREES

별생각없이 누워서보다가 생각보다 좋아서 일어서서 앞으로 뛰쳐나간 밴드..

부활

좋다....
다만 좀 아쉬운건 시작할때부터 너무 틀린다;; 그래도 잘 넘어가긴 하는데 ...;

the ting tings

태풍때문인지 몰라도 공연 시간이 짧았다...
짧았다는게 너무 아쉽 ㅠ
정말 놀기 좋은 밴드였는데...


SIMPLE PLAN

펜타포트 마지막 날의 헤드라이너!!
하마터면 심플플랜이 아니고 무이파가 헤드라이너가 될뻔했는데..
여튼 나오기전까지의 과정이 조금 순탄치 않았지만 공연자체는 정말 깔끔하고 보기 좋았음.
차분한 날씨..혹은 실내 공연으로 다시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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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번엔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쓰는 락페 후기네요.

개인적으로 지산은 2009년때부터 2박3일 풀로 출첵을 해왔었지만 펜타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한번 지산과 펜타를 비교해서 장단점을 적어보자면

우선 펜타의 장점으로는 쉽게 시내를 오갈 수 있다는 점.

택시로 7000원 내외면 시가지로 갈 수 있으니 매우 편합니다.

지산리조트 근처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시설 좋은 숙소를 구할 수 도 있고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 할 수도 있네요.

또한 행사장 내의 먹거리도 지산락페보다 펜타포트가 비교적 저렴하고 더 맛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행사장 구석구석 경찰들이 이동을 하니 지산락페때보다는 비교적 막나가는 사람(주로 외국인)이 적었던 같았습니다..

단점으로는 스테이지간의 거리가 짧다는 거였는데요.. 처음에는 이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하나 둘 볼 수록 이게 거슬리고 공연에 집중이 안되는 요인이 되더라구요.

중간중간 멘트를 할동안 다른 스테이지의 음이 섞인다던가 ( 특히나 일렉트릭 스테이지가 가까이에 있어서...), 비교적 잔잔한 밴드의 공연때는 조금만 멀리 있어도 너무 다른 스테이지 음이 섞여서 집중하기 힘들게 되어버린다던가..

그밖에도 이게 올해 펜타의 문제인지 아니면 고질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공연의 딜레이가 컸던것 같습니다.

한 예로 둘쨋날 맥시멈 더 호르몬 공연은 30분 정도 지나서야 시작이 되더군요...
또 신기한건 헤드라이너는 거의 제시간에 공연을 한다는거;;;

특히나 심플플랜은 처음에 9시 30분에 시작을 하겠다고 안내자막이 뜰정도로 헤드라이너의 무대는 어떻게든 제시간에 슉슉 내보내는게 참;
(그 전 팅팅스가 9시 10분쯤 끝났었음)

아무튼 지산락페스티벌의 라인업과 행사진행 능력, 펜타의 가격과 시내와의 접근성이 합쳐진다면

정말 눈물날 정도의 락페스티벌이 완성될 것 같은데.... 너무 큰 기대일려나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10: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