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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에 연극열전의 킬미나우를 보러갔습니다.
캐스팅 배수빈/오종혁
공연장 충무아트홀
프리뷰할인40%로 3만원
사실 드라마/영화배우가 연극에 나오는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배수빈은 워낙 평이 좋은 배우고 연극열전의 이전 연극 프라이드에서도 인상깊게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고 보러갔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와 작가였던 아빠,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과(전 그다지 아이가 성장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아빠가 무너지는 모습을 그리는 암울한 작품입니다. 매우 슬픈 작품이에요. 전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안울었지만 끝날때쯤에 주변 여자분들 보면 다 울고계시더라구요ㅜㅜ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은 역시 연극열전에서 만들었구나 입니다. 연극열전의 기존 작품들과 연출이 상당히 비슷해요. 특히 프라이드와 매우 흡사합니다. 프라이드에서 필립과 실비아로 나왔던 배수빈/이진희 배우가 출연해서 더욱 그렇게 느꼈지만 암전과 배경음악의 활용, 대사, 작품을 감도는 어두운 분위기까지 느낌이 비슷해요. 기존 연극열전 작품을 좋게 보신 분이라면 이것도 잘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4: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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