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동안 음악공연 89개 봤습니다. (특별히 ★을 매긴 공연은 14개)

원래는 90번 채우려고 했는데 다른 일 하다가 늦게 끝나서 못 본 공연이 몇 개 있었습니다.

초대권 많이 생기면서 피아노 독주회에 너무 쏠리는 것 같아서

피아노 독주 이외의 공연도 기회 될때마다 봤습니다. (피아노가 아예 안 들어간 공연은 거의 없지만...)

연말 + 기말시험 기간이라 지인들 중 직장인들도 바쁘시고, 학부생들도 시험공부하니

많은 분들과 같이 보러가지는 못했습니다.

효도한다고 어머니 한번 모시고 갔는데 대실패했고(ㅠㅠ)

지인 중 같이 공연 많이 본 고파서 동생 한명하고만 집중적으로 많이 봤습니다.

이번 달에는 계속 홈페이지 눈팅만 하던 국악고 앞 무료공연장(나음아트홀)을 뚫었습니다.

2014년쯤부터 초대권 이벤트 하는 사이트(고클래식이나 다음카페 등) 가입하고 공연 많이 봤는데

미리보는 음악회 시리즈 하는 곳까지 뚫어서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 두려고 합니다. ㅋㅋㅋ

클래식 음악 공연 초심자 분들이 '무슨 공연부터 볼까?' 고민하실 때 참고가 될까 싶어 올려보는 제 감상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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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번째 음악공연 관람

[무료공연 (혼자 봄)] 첼리스트 정영안, 피아니스트 함인아 듀오 리사이틀

2016년 12월 11일 (일) 오후 3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 초청공연 [전석무료]

(첼로 정영안 / 피아노 함인아 / [GUEST] 바이올린 배현희)

[Franz Schubert]

겨울 나그네 D. 911 중에서 - Gute Nacht(안녕히) / Der Lindenbaum(보리수)

// 연가곡집 겨울 나그네(Winterreise) 중 1, 5번째 곡을 첼로-피아노로 연주함. 첼로 소리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렬해서 듣기 좋았음.

백조의 노래 D. 957 중에서 - Serenade / Die Taubenpost(비둘기 우편)

//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중 두 곡을 첼로-피아노로 연주함. 여기까지 네 곡을 연달아 연주한 후 박수 받음.

Impromptu for Piano in B-flat Major, D. 935 (Op.142 중 3번째 곡)

// 피아노 독주곡.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a minor, D,821 ‘Arpeggione’

// 첼로 고음이 조금 아쉽지만 잘 들음. 여기까지 하고 10분 휴식.

Trio for Piano, Violin and Cello in E-flat Major, D. 929

// 내림 나장조의 3중주곡은 들었는데 이 곡은 이날 처음 들었다. 이런 명곡이 있었던가 싶었고, 2악장의 유명한 선율이 4악장에서도 조금 나오는 걸 보니 슈베르트가 다른 곡보다는 덜 산만하게 악장 구성도 신경 쓴 건가 싶었다.

// 나음아트홀은 다음 카페에서 보기만 하다가 처음 가 봤는데, 빈티지+레트로를 표방하는 듯한 무대에 가구, 액자 등을 보면 남의 집 거실에 와 있는 듯한 느낌도 드는 독특한 공간이었다. 콘크리트 천장인 것 치고는 소리도 들을 만 했고 오히려 예술의전당 앞 야마하 지하 작은 홀보다는 훨씬 나았다. 좋은 일 하는 곳인데 인지도가 너무 낮았고, 이날도 객석에 7명 앉아 있었는데 운영진 등 관계자 빼면 관객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초대권 공연은 대부분 1인 2매인데 여기는 사전 예약도 필요없고 그냥 막 데려오면 되는 모양이니 지인들을 많이 데려와 보고 싶어졌다. 실장님한테 좋은 공연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더니 다른 공연 초대권까지 주셔서 받아왔다.

279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혼자 봄)] 김수진 피아노 독주회

2016년 12월 11일 (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

J. Haydn - Andante & Variazions in f minor, Hob. ⅩⅦ:6

// 유튜브로 들을 때는 8분 길이였는데 도돌이표 다 했는지 공연장에서는 15분 정도

F. Mendelssohn - Fantasy in f-sharp minor, Op. 28

// 원래 곡 자체가 듣기 괜찮았는데도 초반 이후로 졸다가 못 들음

F. Schubert - Sonata in c minor, D. 958 // 29분에 끊음(1, 2악장은 각각 8분)

// (공연 전 예습하면서 느낀 곡 자체에 대한 인상) 1악장 : 심각하게 산만함 베토벤 흉내를 내려다가 삼천포로 빠짐, 2악장 : 베토벤 비창소나타 2악장 비슷한 느낌 남. 4악장 : 소콜로프 연주로 들어보면 괜찮은데, 그 정도 연주 아니면 분위기 살리기 힘든 곡

(앙코르곡 : 쇼팽 녹턴 20번 올림다단조 (유작))

// 하루에 양재동-여의도 이동해서 공연 두 번 보는 건 많이 무리였던 듯. 안 자려고 노력했지만 곡 초반부만 지나면 기억이 없다가 박수칠 때 정신 차리는 걸 공연 내내 반복함. 슈베르트 D.958은 도대체 왜 '3대 소나타'라고 꼽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쳐봐도 재미없고 들어도 재미없으니 깨끗이 포기하기로 했다. 드보르작 8번처럼 언젠가 좋은 연주로 들으면 생각이 바뀌려나.

280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닉네임 자주 바꾸는 고파서 동생 A] 소프라노 정희경 귀국독창회

2016년 12월 12일 (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Piano 손민숙)

Johann Sebastian Bach - Quia respexit (주 날 돌아보사) from ‘Magnificat’, BWV 243

Gustav Mahler - Des Knaben Wunderhorn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中

Ich ging mit Lust durch einen grünen Wald 나는 푸른 숲을 즐겁게 걸었네

Ablösung im Sommer 여름의 안식처

Erinnerung 추억

Wer hat dies Liedlein erdacht 누가 이 노래를 만들었나요

Gaetano Donizetti (1797-1848) - Regnava nel silenzio (주위는 고요한 침묵 속에 잠기고) from the Opera ‘Lucia di Lammermoor’

Dominick Argento (b. 1927) - Six Elizabethan Songs 엘리자베스 연가곡 中

- Dirge 애도가 / Winter 겨울

Karl Millöcker (1842-1899) - Ich schenk mein Herz (내 마음을 드려요) from Operetta ‘Die Dubarry’

Franz Lehár (1870-1948) - Liebe, du Himmel auf Erden(사랑이여, 그대는 지상의 천국이오) from the Operetta ‘Paganini’

Charles Gounod (1818-1893) - Je veux vivre (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from the Opera ‘Roméo et Juliette’

Wolfgang Amadeus Mozart - D’Oreste, d’Ajace (저주받은 이 고통) from the Opera ‘Idomeneo’

(앙코르곡 :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Quando me'n vo(무제타 아리아)’)

// 초대권 이벤트에 신청자가 없어서 응모해 놓고 당일 시간이 되어서 아무런 기대 없이 갔는데 의외로 잘 들었다. 전날 공연에 이어 이날도 많이 졸려서 눈 감고 들었는데 도니체티 아리아부터는 잘 듣기 시작해서 후반부는 다 잘 들었다. 표정연기도 좋고 오페라극장에서 보고 싶어졌다. 포스터와 실물이 간만에 거의 같아서 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연 후 인사의 말 듣다가 무려 아이가 있는 분이라 깜짝 놀랐다.

281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혼자 봄)] 앙상블 유림 제55회 정기연주회

2016년 12월 14일 (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Fl 송경화 / Vn 피호영, 김유미, 강보라 / Va 서수민/ Vc 채희철, 송희송 / Pf 한영란, 오윤주 / Cl 김주현 / Fg 임현철 / Tp 안희찬)

C.M.v. Weber - Trio in g minor, Op.63 // 졸았음...

(Fl 송경화 / Vc 채희철 / Pf 한영란)

B. Martinů - La revue de cuisine, H.161

(Prologue / Introduction / Danse du moulinet autour du caudron / Danse du chaudron et du couvercle / Tango / Duel / Entracte / Marche funèbre / Danse radieuse / Fin du drame)

(Vn 김유미 / Vc 채희철 / Pf 한영란 / Cl 김주현 / Fg 임현철 / Tp 안희찬)

// 원래 프로그램에는 위 괄호처럼 10개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공연장 팜플렛에는 Prologue / Tango / Charleston / Final로 나와 있었다. 찾아보니 원작 발레에서는 10악장, 모음곡에서는 4악장이었다. 유튜브로 들을 때도 관악기들이 빰빰거려서 자극적이긴 했는데 실제 공연장에서 들으니 상당히 재미있었다.

A. Dvořák -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

(Vn 피호영, 강보라 / Va 서수민 / Vc 송희송 / Pf 오윤주)

// 피아니스트는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연주 때 봤는데 모차르트와 드보르작 연주는 전혀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 모차르트 독주회 때보다 이번 5중주 연주가 더 좋았다. 다만 드보르작 곡은 악장 사이의 유기성은 원래 그다지 긴밀하지는 않은 편인 것 같다. 이 공연에서는 악장 사이 박수가 한 번도 안 나왔지만 악장마다 박수 나왔어도 별로 짜증나지 않았을 것 같다.

282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닉네임 자주 바꾸는 고파서 동생 A ] 김현주 플루트 독주회

2016년 12월 18일 (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전석 2만원(~대학생 50%)

(Piano 이승윤 / Violin 정성원 / Cello 박동규)

F. Schubert - Ave Maria for Flute and Piano

C. Cui - Five Pieces for Flute, Violin, and Piano, Op. 56 (Vn.정성원)

L. Libermann - Soliloquy for Solo Flute, Op. 44

G. Briccialdi - Il Carnevale di Venezia for Flute and Piano

P. Gaubert - Trois Aquarelles for Flute, Cello, and Piano (Vc.박동규)

// 물 흐르듯 색채감 반짝이는 곡

C. Reinecke - Sonata “Undine“ for Flute and Piano, Op. 167

// 예습으로 들은 유튜브 녹음보다 실제 연주가 훨씬 좋았던 곡. 이런 명곡이 있었던가 깜짝 놀람.

(앙코르곡 : ???(찬송가 같은데 많이 들어본 곡) + 기쁘다 구주 오셨네)

283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닉네임 자주 바꾸는 고파서 동생 A ] 왕혜진 첼로 독주회

2016년 12월 19일 (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피아노 : 허자경)

[Richard Strauss]

“Morgen" Op.27 No.4 // 가곡을 첼로로 연주

"Zueignung" Op.10 No.1 // 원래 없었는데 공연장 팸플릿 보니까 추가됨. 이것도 가곡

Sonate in F Major, Op.6 for Cello and Piano         //  가을 느낌 나는 곡. 프로그램에 자주 보이던데 이번에 처음 들음

Sergei Rachmaninoff - Sonata in g minor, Op.19 for Cello and Piano

// 첼로 공연에서는 자주 연주되는 곡이지만 질리지 않고 좋음

(앙코르곡 : “Morgen" Op.27 No.4 한 번 더 연주 + Green sleeves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메들리)

// 전날 플루트 공연처럼 아무 기대 없이 갔는데 연주 좋아서 졸지도 않고 만족하고 옴. 다음에 다시 보고 싶은 연주.

284번째 음악공연 관람

[무료공연 with 닉네임 자주 바꾸는 고파서 동생 A ] 오윤아 피아노 독주회

2016년 12월 20일 (화) 오후 7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 초청공연 [전석무료]

George Gershwin - The Man I Love

Gershwin-Tatum - The Man I Love // 윗 곡을 재즈 피아니스트 Art Tatum이 편곡함

Liszt-Schumann - Widmung

Frederick Chopin - Waltz in e minor

Frederick Chopin - Scherzo No.2 in Bb minor

// 30분 정도의 짧은 연주회였는데 괜찮게 들음.

285번째 음악공연 관람 ★

[당일 현장예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20회 정기연주회 -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2016-12-21 (수) 오후 7:30 ~ 9:30 부천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전석 1만원

(지휘 박영민 / 소프라노 강혜정 /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 테너 진성원 / 베이스 전승현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외)

베토벤,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작품 43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

(앙코르곡 : 베토벤 합창교향곡 4악장 끝부분 다시 연주함)

// 현악기가 시 라 (시 라) 시 라 (시 라) 시 라 시 라 ~ 하면서 prestissimo로 들어가는 맨 끝부분을 다시 연주함.

// 평일 공연에, 멀리 부천이라 사전예매는 못하고 당일 시간이 나서 일찍 나와 부천으로 달려갔다. 초대권을 많이 뿌린 건지, 연말에 합창교향곡이라 수요가 많았는지 종이에 인쇄된 좌석표 중 남은 자리가 거의 없었다. 2층에서도 왼쪽 맨 뒷자리를 골랐다. 오른쪽 구석보다 왼쪽 구석자리가 주변 빈자리가 많아서 방해받지 않으려고 골랐는데...

서곡 끝나고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면서 한번 어수선해지고, 교향곡 1악장 초중반은 우산 비닐봉지 바스락거리는 소리 때문에 집중이 종종 끊어졌다. 2악장은 잡음이 잦아들어서 집중했는데, 2악장 끝나고 합창단이 들어오면서 관객들도 추가로 들어오고 다시 객석에 잡음이 많아져서 3악장 초반도 집중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연주가 좋아서 한 번도 졸리지 않았다. 4악장은 성악과 관현악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딱 균형잡힌 음량으로 잘 맞았다. 독창자 중 처음에 베이스는 좀 나이들은 목소리로 들렸는데 그 이후로는 다들 좋았다.

특히 테너 목소리가 좋았다.

286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혼자 감)] 서울 유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

2016년 12월 23일 (금)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

(지휘 김동수 / 바순 최호순, 김민주 / 플루트 김현경)

W.A. Mozart - Divertimento in D Major, K. 136, Mov. I

// 바이올린 5+4 비올라 3 첼로 3 콘트라베이스 1 = 총 16명 편성. 소리가 의외로 좋은 걸 보니 전공자들인 듯

W.A. Mozart - Flute Concerto No. 1 in G Major, K. 313

// 현 16명에 호른 2 오보에 2명 추가됨. 이 곡은 졸면서 들음.

G.F. Handel - Sonata for 2 Bassoon in g minor, HWV 393

// 현 16명 + 쳄발로 + 독주자 2명. 바순에 따로 끈 매달지 않고 그냥 손으로만 잡고 연주하는데 바순 소리가 그냥 좋았다.

# 앙코르곡 : Concerto for bassoon, strings and basso continuo in A minor RV497 중 1악장 Allegro molto

// “비발디 곡 같은데 모르는 곡이고 가 단조”라고 메모했는데 유튜브에 vivaldi a minor bassoon 검색하니 바로 찾았다. 오케스트라 + 바순 1명(최호순)으로 협연하는데 의외로 긴 앙코르곡을 들려줘서 5분 넘었던 것 같다.

W.A. Mozart - Symphony No. 1 in E-flat Major, K. 16

// 쳄발로는 다시 나가고, 현 16명 + 호른 2 오보에 2명으로 연주. 이 곡 끝나고 지휘자가 박수 조금만 받고 단원들 데리고 들어가서 얼떨떨했음.

// 단원들이 어디서 뭐 하는 사람들인지 소속이나 이름도 알 수 없고, 홈페이지도 안 보여서 초대권 생기고 당일 시간 되니까 아무 생각 없이 와 봤는데 지난번 11월 25일 공연처럼 소편성 오케스트라의 재미를 많이 즐겼다. 11월 공연은 37명 편제였지만 이날은 더 적어서 16~20명으로만 연주하는데 음이 투명하게 들리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모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가 했는데, 일단은 음대생들인 것 같다. 소편성 오케스트라 연주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87번째 음악공연 관람               //    혹시 고소미 먹을까봐 무서워서 자체 필터링

[다음카페 천원의 행복 초대권 with 어머니] 현승희 귀국 피아노 독주회

2016년 12월 24일 (토)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전석 1만원

W.A. Mozart - Fantasia in d minor, K. 397 // 늦게 가서 못 들음

L.v. Beethoven -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 “Appassionata”

F. Chopin - Ballade No. 3 in A-flat Major, Op. 47

J.S. Bach-F. Busoni - Chaconne in d minor, BWV 1004

// 이날 연주곡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다. 그럭저럭 듣기 괜찮았고, 어머니 한줄 평은 “힘은 있네”. 한 가지 특이했던 게 있는데, 후반부 Piu sostenuto에서 Piu vivo로 넘어가기 전 9마디를 ossia 악보로 연주해서 희귀한 버전으로 봤다.

(앙코르곡은 안 보고 나옴)

// 같이 공연 본 사람 중 제일 날카롭고 무서운 관객인 어머니를 모시고 오랜만에 연주회에 갔는데...... 효도 실패

288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닉네임 자주 바꾸는 고파서 동생 A ] 임현정 바이올린 독주회

2016년 12월 28일 (수) 오후 8시 금호아트홀

#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다른 사람. 피바디 음대 - 세종대 박사 (동명이인 구분 위해 메모함)

(Piano 조혜정)

Václav Vodička (ca.1715/1720-1774) - Violin Sonata in B major, Op. 1 No. 1

// 예습하려고 찾아봤는데 유튜브에도 없었던 곡. 희귀한 곡인데 막상 들으니 졸면서 들음

Franz Schubert - Violin Sonata "Grand Duo" in A major, Op. 162, D 574

Bohuslav Martinů (1890-1959)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H.303

(앙코르곡 : Maria Theresia von Paradis - Sicilienne)

// 괜찮게 들음

289번째 음악공연 관람

[무료공연 with 닉네임 자주 바꾸는 고파서 동생 A ] 김기량 귀국 피아노 독주회

2016년 12월 29일 (목) 오후 7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 초청공연 [전석무료]

Wolfgang Amadeus Mozart - Piano Sonata K. 310 in A minor (1778)   // 조금 아쉬움

Franz Liszt - Venezia e Napoli (1859)  // 기교가 많이 어렵던데 좋았음

( I. Gondoliera / II. Canzone / III. Tarantella)

Maurice Ravel - Le tombeau de Couperin (1917)  // 이 곡도 현란한데 괜찮았음

(앙코르곡 : ??? )

290번째 음악공연 관람

[무료공연 with 닉네임 자주 바꾸는 고파서 동생 A ]전소영 이미진 피아노 두오 리싸이틀

2016년 12월 30일 (금) 오후 7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 초청공연 [전석무료]

# 동명이인 있을까봐 메모. Pennsylvania 주립대학 박사 동문 연주였음.

포레 - 돌리 모음곡 Op.56 (6곡 중 5번째 곡은 빼고 연주함)

// 살짝 늦게 도착해서 1번째 곡부터 쭉 밖에서 들음. 조금 빠르게 치는 느낌

슈베르트 -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바단조 D.940

// 언제나 잘 들음

Moszkowski - spanish dances Op. 12

// 원래는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예정이었는데 처음 듣는 곡이 나옴. 나중에 공연 끝나고 연주자에게 물어봐서 알게 됨. 난이도가 평이해서 아마추어가 취미로 쳐도 괜찮을 듯.

차이코프스키 -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Op. 71a (피아노 연탄 버전)

// 꽤 어려운 부분 많았는데 연주 괜찮았음. 공연장에서는 피아노 2대 버전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거꾸로 잘 안보이던 연탄 버전으로 들음.

# 앙코르곡 : 포레 돌리 모음곡 전체(5번 빼고 1, 2, 3, 4, 6번) 다시 연주함 - 여기 대표님이 연주자들 동영상 찍어서 공연 후 전달하는데, 돌리 모음곡 때 캠코더가 끊겨서 끝에 다시 촬영하고, 나와 같이 간 고파서 동생이 업로드 도와드림

// 나름 다양한 분들하고 같이 보려고 골고루 연락 돌리는데 다들 시간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날 같이 본 동생 한 사람하고만 올해 22개 공연 같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