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10개, 6월에 3개 공연 봤습니다.

(예매한 공연 3개 + 초대권 등 무료로 본 공연 10개)

(독주회 5번, 오케스트라(오페라 포함) 공연 3번, 실내악(앙상블) 공연 4번, 뮤지컬 1번)

아래와 같이 개인적으로 공연 내용 및 간단한 감상을 파일로 정리하고 있는데,

공연목록 글처럼 다른 분들 공연 선택에 참고가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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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A] 오윤주 피아노 독주회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Ⅰ ‘Spirit of Genius’

2016년 5월 1일 (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R석 3만원 S석 2만원

[W. A. Mozart]

Sonata KV 279(189d) in C Major

Sonata KV 280(189e) in F Major

Sonata KV 281(189f) in Bb Major // 이 연주회에서 제일 좋았음

Sonata KV 309(284b) in C Major // 어릴 때 배웠던 곡이라 자세히 들었는데, 1악장에서 두 번 정도 큰 실수가 나와서 급히 수습하는 걸 봄

Sonata KV 311(284c) in D Major

(앙코르곡 : KV 280 소나타 3악장 다시 연주함)

// 전날 안 좋은 의미로 충격적인 연주를 봐서 그런지 무난하게 봄.

230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A] 정호진 바이올린 독주회

<바흐의 음악건축 골드베르그 변주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새로운 탄생>

2016. 5. 3 (화)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 전석 2만원 학생 1만원

(피아노 Erno Feher (에르노 페헤))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바이올린과 피아노 버전 편곡 : 정호진, Erno Feher)

(앙코르곡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제1, 7, 13변주 다시 연주함)

// 무난한 연주였는데,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건반악기 독주 원곡이나 현악 3중주 편곡 정도가 괜찮고 바이올린-피아노 2중주는 좀 안 맞았던 듯. 원곡은 쉬어갈 곳이 없었는데 바이올린으로 분산하니까 피아노 파트는 가끔씩 쉬기도 하고 연주 난이도가 확 낮아져 보였다. 관객 수준도 최악은 아니었는데 공연장 직원들 진행이 아쉬웠다. 10변주 끝나고 바이올린 줄 상태 점검하고 잠깐 숨 돌리는데 우르르 추가관객들 들여보내더니, 다음에는 아예 연주 중인데 사람들 몇 명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갑자기 어수선해짐. 연주 중에는 짤 없이 지각한 사람들 들여보내면 안 되는데 제정신인가 싶었음. 물론 생떼 쓴 사람들이 있으니까 문 열어줬겠지만 너무 깨는 진행이었음. 10변주, 20변주, 24(25?)변주 끝나고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 멈추고 줄 상태 점검함. 한 번도 졸거나 변주를 놓치지 않고 30개 변주 모두를 세어가며 들어 본 걸로 만족해야 할 듯.

231번째 음악공연 관람

[예매] 2016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2016년 5월 7일 (토) 오후 4시 KT체임버홀 R석 1만원

(Concert guide 김용배 / 지휘 이택주)

베토벤 - 레오노레 서곡 2번

// 옆에 앉은 젊은 남자가 공연 중 스마트폰 보는데 화면이 번쩍거려서 엄청 신경 거슬림. 연주 후 주위 사람 눈이 부시니 자제해 달라고 하니 다음부터는 안 그럼.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 첫 곡은 날아감.

프랑크 - 교향적 변주곡 (피아노 강충모)

// 의외로 제일 좋았음. 별로 화려하지 않은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녹음과 라이브 차이가 큰 곡이었음. 공연장에서 봐야 진가를 발휘할 듯. 프랑크의 이 곡은 가끔 올라왔다 하면 늘 강충모 씨가 협연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스페셜리스트라 그런지 도약이 넘쳐나는 부분도 물 흐르듯 연주함.

베토벤 - 교향곡 2번 Op.36

// 이 곡 보러 간 거였는데 2-3악장은 반쯤 자면서 들었고 4악장은 다시 제대로 듣는데 옆 사람들도 줄줄이 자고 있었음. 한번 자면 시끄러운 피날레 부분에서도 잘 자고 곡이 끝나서 사람들이 박수칠 때 일어나는 모습들이 신기했음.

(앙코르곡 : 비제 - 아를의 여인 제1모음곡 중 3번 아다지에토)

// 프랑크 교향적 변주곡과 앙코르곡을 건진 날이었다. 그냥 1만 원 정도는 했던 느낌.

232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B] 조이오브스트링스 정기연주회-위대한 스승과 제자

2016년 5월 12일 (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A석 3만원(학생 30%)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 작곡가 김성기, 안성민)

J. Brahms - String Sextet no.1 in Bb major, Op.18 (I. Allegro ma non troppo)

R. Schumann - String Quartet No.3, Op.41 No.3

(I. Andante espressivo ‐ Allegro molto moderato / IV. Finale. Allegro molto vivace ‐ Quasi Trio)

안성민 - 현을 위한 야상곡 ' the starry night'

김성기 - 현을 위한 12개의 에피소드 ‘12 Preludes for String Orchestra’

J. Suk - Meditation on the Old Czech Chorale 'St. Wenceslas', Op.35a

A. Dvorak - Serenade in E Major, op. 22 // 드보르작 음악은 싫어했는데 연주가 좋아서 기립박수 침.

(앙코르곡 :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 스승의 은혜 붙여서 연주)

233번째 음악공연 관람 ★

[예매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C] 뮤지컬 ‘맘마미아!’   // 3번째 봄

2016.2.20 ~ 2016.6.4 샤롯데씨어터 A석 6만원 -> 재관람 할인 20% 받음

(2016년 5월 14일 (토) 19시 공연 봄)

출연 : 박지연(소피), 신영숙(도나), 전수경(타냐), 홍지민(로지), 남경주(샘), 이현우(해리), 오세준(빌), 심건우(스카이), 유승엽(페퍼)

// 박지연 발견, 이현우 해리 곡 좋았음

234번째 음악공연 관람

[다음카페 클래식음악세상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A]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시리즈 III

2016년 5월 15일 (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전석 2만원

(violin 김정미 / piano 김재미)

[W. A. Mozart]

Violin Sonata No.18 in G Major, K.301

Violin Sonata No.23 in D Major, K.306

Violin Sonata No.24 in F Major, K.376

Violin Sonata No.33 in E-flat Major, K.481

(앙코르곡 : 제목은 모르는데 많이 들어본 곡, 찬송가 느낌)

// 전반에는 피곤해서 정신줄 놓고 들었는데, 후반에는 잘 들었음. 피아노 파트에서 가끔 실수한 듯한 부분은 보이지만 모차르트 피아노 곡이 은근히 꼬이는 부분 많은 걸 감안하면 크게 두드러질 정도는 아니었고 무난하게 괜찮았음.

235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B] 김미현 피아노 독주회

2016년 5월 21일 (토)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 전석 2만원

E. Lecuona (1895-1963) - Andalucía, Suite for Piano (Suite Española)

(I. Córdova / II. Anadalucía / III. Alhambra / IV. Gitanerías / V. Guadalquivir / VI. Malagueña) // 유튜브로 들은 연주와는 또 다른 해석이었음

<s>L. v. Beethoven - Sonata No. 18 in E-flat Major, Op. 31, No. 3</s>

L. v. Beethoven -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

F. Schubert - Impromptu in G-flat Major, D. 899, No. 3

<s>F. Chopin - Sonata No. 3 in b minor, Op. 58</s>

I. Stravinsky - Three movements from Petrushka

(앙코르곡 : Lecuona - Andalucia 모음곡 중 VI. Malagueña 다시 침)

// 베토벤 18번 대신 23번, 쇼팽 3번 대신 스트라빈스키 들고 나옴. 프로그램 절반 이상이 바뀌니까 걱정스러웠는데 빠르고 직선적으로 밀어붙이는 연주가 괜찮았음.

236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A] 박진하 피아노 독주회

2016년 5월 27일 (금) 오후 8시 금호아트홀 R석 5만원, S석 2만원 (학생 1만원)

L. v. Beethoven - Piano Sonata No. 31 in A flat Major, Op. 110

Elisenda Fàbregas - Homenatije a Mompou

F. Chopin -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s>R. Schumann - Carnaval, Op. 9</s>

리스트 - 피아노 소나타 나 단조 S.178

(앙코르곡 : Schumann - Carnaval 중 'Chopin')

// Fabregas 곡 빼고는 다 플랫 4개짜리(내림가장조/바단조) 곡들이라 일부러 조성 맞춘 건가 싶었는데, 당일 가보니 슈만 Carnaval이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로 바뀌어 있어서 조성이 맞춰진 선곡은 아니게 되었다.

237번째 음악공연 관람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신영옥의 오페라 콘서트>

2016년 5월 28일 (토)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 무료

(소프라노 신영옥, 테너 김성진, 바리톤 공병우,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 지휘 여자경 / 연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총 13곡 중 마지막 5곡 들음, 못 들은 8곡은 생략)

레하르(F. Lehar) - 오페라 ‘미소의 나라(Das land des laechelns)’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

(테너 김성진)

베르디 -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은 마음의 태양... 잘가요, 당신만이 나의 희망(E il Sol dell'anima...Addio, addio speranza ed anima)”

(소프라노 신영옥 / 테너 김성진)

마스카니(P. Mascagni) -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베르디 - 오페라 ‘가면무도회’ 중 “그대는 나의 명예를 더럽혔다”

(바리톤 공병우)

베르디 - 오페라 ‘리골레토’ 중 “모든 축복받은 날에...그래, 복수다”

(소프라노 신영옥 / 바리톤 공병우)

(앙코르곡 : 미국 노래(제목 까먹음) / 고향의 봄 / (제목 모름) - 모두 신영옥이 부름)

// 하는 줄도 몰랐는데, 5시 관악공연은 못가고 서울시향 공연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밥 먹고 들어오다가 보고 옴. 13곡 중 5곡 + 앙코르 3곡 들어서 총 8곡 들었으니 내가 봤던 공연 리스트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함. 신영옥 씨는 목소리가 쩌렁쩌렁해서 뮤지컬 배우 신영숙 씨와 친척인 걸까...싶었다. 끝에는 대부분 기립박수 치는 마무리였음.

238번째 음악공연 관람

[예매] 로타어 차그로제크의 슈베르트 교향곡 8번

2016년 5월 28일 (토) 20: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C 1만원(최저)

(지휘 로타어 차그로제크(Lothar Zagrosek) / 테너 다니엘 키르히(Daniel Kirch) / 메조소프라노 알리사 콜로소바(Alisa Kolosova) / 서울시립교향악단)

슈베르트 - 교향곡 8번 // 그냥 슈베르트 교향곡은 내 취향이 아닌 듯

말러 - 대지의 노래(Das Lied von der Erde)

// 공연장에서 보는 게 유튜브보다 낫긴 한데 그래도 잘 와닿지는 않았다. 테너 목소리가 오케스트라 소리에 종종 묻혔는데 메조소프라노는 거의 안 묻혔다. 스크린에 자막 보면서 음악보다도 가사 내용에 집중하며 들었다. ‘대지’라는 번역이 부적절하고, ‘이승의 노래’ 정도가 맞다는 말을 본 적 있는데, 가사 보면 정말 이승에서 술 취해서 읊는 것 같다.

239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만난 분] 이니스 앙상블 정기연주회 “고전에서 낭만으로 III – 현의 새로운 도약”

2016. 6. 18 (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전석 2만원 학생 1만원

(바이올린 이태정(리더), 채경애 / 비올라 김영정 / 첼로 이현지)

A. Borodin - String Quartet No. 2 in D Major

// 3악장까지 달달했는데 4악장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베토벤 곡인가 싶었음

L.v. Beethoven - String Quartet No. 13 B-flat major, Op. 130 (대푸가 대체악장 버전)

// 그냥 무난하게 들음

(앙코르 없음)

//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했고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는 연주였다. 같이 본 분은 오프라인에서 처음 뵙는 선배님이었는데, 원래 음악 좀 들으신 분이라 얘기가 편했다. 좀 더 좋은 연주회에 모시지 못해서 미안스러웠지만 연주보다 연주곡 소재로 이야기하는 게 더 재미있었다.

240번째 음악공연 관람

[고클래식 초대권 with 고파스에서 친해진 사람 A] 소블리스 트리오의 보석 상자 III

2016년 6월 28일 (화) 오후 7시 30분 일신홀 전석 2만원

(피아노 고마음 / 바이올린 최유진 / 첼로 심어라)

Rebecca Clarke(1886-1979) - Piano trio(1921)

// 현대음악 느낌이라 공연 전에도 그냥 그랬고, 공연장에서 들어도 2악장 정도만 괜찮음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3중주곡 가단조 Op.50

// 처음에 좀 천천히 시작해서 오늘도 60분 찍나 했더니 47~48분에 끝냈다. 피아노는 또박또박 & 폭력적으로 화음을 찍어내는 야성적인 연주였다. ‘내가 친다면 이렇게 치고 싶다’고 상상하는 이미지에 가까웠던 연주.

241번째 음악공연 관람

꿈꾸는 정오의 음악회 - KNUA 리코더 앙상블

2016. 6. 29.(수) 12시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캠퍼스 1층 강당

# 전석 무료, 사전신청 선착순 150명 (마감되었는데 전화해서 취소표 나오면 받기로 함)

(고음악 3곡)

T. Victoria - O Magnum Mysterium for recorder ensemble (원래 4성인데 각 파트당 옥타브로 악기 2대씩 편성)

(윤예빈 장영우 방지연 박영신 권혁선 남형주 이영학 김규영)

A. Holborne - Pavane: The Image of Melancholy for recorder ensemble

(김규영 박영신 방지연 남형주 이영학)

아일랜드 민요 - 'King William's Rambles' for recorder ensemble

(장영우 권혁선 이영학 윤혜빈 남형주)

(바로크 2곡)

H. Pucell - Chaconne: Three parts upon an ground for 3 recorders, Z.731

(권혁선 이영학 방지연 / Harpsicord 이선호)

A. Vivaldi - Concerto in d minor for 4 recorders, RV.565 (리코더 곡 아닌데 편곡)

(방지연 남형주 박영신 김규영)

(현대곡 3곡)

P.Leenhouts - 'When shall the sunshine?' for 4 recorders

(남형주 김규영 박영신 방지연)

F. Geysen - Installaties for 4 recorders

(이영학 장여우 윤혜빈 권혁선)

F. Rzewski - Les moutons de panurge for 8 recorders

(Sop. 박영신 권혁선 김규영 이영학 / Ten. 장영우 방지연 윤혜빈 남형주)

(앙코르 : Entertainer / 8명 함께)

// 비발디 곡이 제일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