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공연장 방송으로 볼때는 꽤 커보이던데 가니까 생각보다 무지 작더라구요. '아 뭐지 이 분위기는..'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대연출하시는 분 '오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FC FIVE의 공연입니다' 라는 개그 치셨는데 진짜 눈 앞이 캄캄해 지더군요...오 마이갓........스탠딩 공연으로 진행했지만 좌석이 고정되 있어서 스탠딩이라 보기에는....뭐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공연 자체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소문대로 라이브를 어찌나 잘하던지! 근데 클럽이나 페스티벌 라이브에선 이것보다 몇배 더 화끈하게 한다더라구요. 공연 같이 본 형님이 '아 너무 몸사리는데 오늘~~' 이라시던데 그거는 내일 홍대 SPOT 공연에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놀았는데 장소도 그렇고 뭐 그래서 방송에 그림 잘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뭐 편집의 힘을 믿어봐야..
잠시 딴 얘기 하자면 공연 보고 나올때 이번에 내한 추진하신 타운홀레코드 황사장님 앞에서 이번 라이센스된 앨범이랑 머천 팔고 계시던데 많이 파셨는지 모르겠네요. 아 왜 눈물이.....이거 뭐 음반도 안팔려, 내한공연 오면 99% 적자, 머천다이즈도 안팔려 ㅋ_ㅋ 뭐 이게 꼭 빡센 음악 쪽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라는게 더 슬픕니다. 왜 이러는거야???????
몇번 음반판매/음반시장 등에 대해서 가볍게 여러 생각들 들어보고 싶었는데 괜히 분란날까봐 글쓰다 지우고 글쓰다 지우고 했었는데, 여하튼 문제인거 같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건지, 어쩌는 건지..음반 안팔린다고 디지털 음원이 팔리는것도 아니고 (이쪽은 더 처참. 멜론이나 뭐 기타 스트리밍 사이트...를 디지털 음원시장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여하튼 이쪽에서 뮤지션들한테 떨어지는 돈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비인기 장르의 경우 스트리밍 서비스 배당금으로 온라인 판권 본전회수하려면 몇년 소요..)~~ 그렇다고 공연을 보러 가는것도 아니고~~ㅎㅎㅎㅎ
근데 또 요렇게 내한공연 오는 형들 보면 참 대단한거 같아요- 세번이나 오다니! 자국이나 외국 가면 훨씬 큰 곳에서 공연할 수 있는데 내일 또 몇안되는 관객들(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많이 올거 같진 않네요) 앞에서 공연할 모습 생각하니 크흑 ㅠㅠ
아 뭐 결론은 FC FIVE 짱!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8:3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