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2월 25일에 발매된 조영남 앨범 6번 트랙으로, 조영남 작사, 조영남 작곡, 김용년 편곡의 곡입니다. 앨범과 저작권협회에는 이 곡의 작사가로 조영남이 등록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정계 입문 전 기자와 소설가로 활동했던 김한길이 작사했음을 조영남이 방송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2번 정도 수정되었는데, 초판의 2절 가사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부분이 1988년 연말 KBS 가요대상 영상을 보면 ‘전라도 쪽 사람들은 나룻배 타고 경상도 쪽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로 변경되었고, 이후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부분이 ‘경상도 사투리에 전라도 사투리가’로 바뀌었습니다.


<앨범 정보>
우리말 가사: 김한길
영어말 가사: BRUCE EINHORN, 반예문 신부님
VOCAL: 조덕배(아리랑)
녹음: 한국음반, 아세아STUDIO
기획: 김석
편곡: 김남균, 조영남
기술: 이정배, 윤원준
편집: 구로한, 조은경
MIXING: 이정배, 김남균, 조영남
사진: 김중만
디자인: 조영남

(가사)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 장터엔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 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받는
전상도 경라도의 화개 장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07: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