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3월 30일에 발매된 최호섭 1집 9번 트랙으로, 김창남 작사, 김창남 작곡, 김창남 편곡의 곡입니다. 키보디스트이자, 당시 ‘도시 아이들’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김창남의 작품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번에 소개했던 ‘세월이 가면’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호섭은 음악가 집안의 출신입니다. 1976년 12살에 이미 최호섭은 ‘로보트 태권 V’의 주제가를 불렀는데, 그의 아버지인 ‘최창권’이 만든 곡이었습니다. 최창권은 한국 뮤지컬계의 대부이기도 합니다. 최창권의 첫째 아들 ‘최명섭’은 작사가 겸 작곡가로 활동했고, 둘째 아들 ‘최호섭’은 가수, 막내 아들 ‘최귀섭’은 작곡가로 활동했습니다. 최호섭 1집에도 형제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 역시 형제가 작사, 작곡을 맡았습니다. 최호섭은 1989년 2집을 발표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고, 1994년 3집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그만두었는데, 특히 성대 결절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앨범 정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할머님께도 저희 삼형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첫째 최명섭
둘째 최호섭
셋째 최귀섭
Keyboards: 김명곤, 최경식, 변성룡, 김동성, 김창남, 송태호
Guitar: 최춘호, 윤영인, 김광석, 유영선
Bass: 신현권, 이수용, 송홍섭
Drum: 강윤기, 배수연, 김희현
Percussion: 박영용, 김희현
Chorus: 최선경, 윤정윤, 김련, 윤경자
제작, 기획: 구구프로모션
녹음: 서울스튜디오
엔지니어: 최세영
컷팅: 서상환
디자인: 최명섭
사진: 박재완
(가사)
울다가도 웃어버리는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좋아하다 싫어진다니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미소 짓다 눈물 보이는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정말이지 알 수가 없어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바람결에 흔들리는 갈대도 아니면서
요랬다 조랬다 왜 그럴까
집도 없이 방황하는 철새도 아니면서
철부지 아이처럼 내 속을 태우나
화를 내고 돌아섰다가
웃으며 다시 돌아선 그대여
내 가슴을 슬프게 하는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새침데기 얄미운 얼굴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웃으면서 재미없다니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좋으면서 고개 흔드는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정말이지 어쩔 수 없어
그대는 변덕스러운 소낙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8 05: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