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듣는 분들 많으실텐데 좋은 음반 공유가 좀 더(?)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써봅니다.

1.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2017)

지휘 : 테오도르 쿠렌치스
악단 : 무지카 에테르나

바질리 페트렌크, 야닉 네제-세겡, 유로프스키, 안드리스 넬슨스, 두다멜과 함께 젊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 태생의 지휘자입니다. 본인이 직접 조직한 단체인 무지카 에테르나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러시안 음악의 대표곡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을 파격적으로 연주한 앨범입니다.


2.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협연 :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지휘 : 번스타인
악단 :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메르만의 음반 중 유명한 그 앨범입니다. 오늘 등장하는 앨범 중 가장 오래되었으나 더 멋진 연주가 드물어 올립니다.


3. 슈베르트 '겨울나그네(Winterreise)'

바리톤 : 마티아스 괴르네
피아노 :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슈베르트의 많은 가곡 중 한 번 쯤은 이름을 들어보았을만한 겨울나그네입니다. 괴르네의 부드러운 음색과 조금 차가운 에센바흐의 피아노가 연출하는 앨범입니다. 괴르네의 앨범 중에서도, 겨울나그네 음반 중에서도 꽤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4. 브리튼 '일루미나숑' ,녹턴, '테너, 혼 그리고 현을 위한 세레나데'

테너 : 이안 보스트리지
지휘 : 사이먼 래틀
연주 : 베를린필하모닉

한 때 '겨울나그네'라는 책으로 음반 코너보다 도서 코너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올해 서울시향 상주음악가로 몇 차례 내한을 하는 이안 보스트리지의 음반입니다. 맑은 테너 음색과 또렷함이 이 앨범에서 빛이 납니다. 브리튼의 곡이 몇 개 실려있는데 그 중 최고는 프랑스 시인 랭보의 곡에 기초한 '일루미나숑'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5. 드뷔시 - 영상, 어린이 차지,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기쁨의 섬

피아노 : 조성진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한 쇼팽 등에 대해 강점을 가진듯한 조성진의 앨범입니다. 국뽕을 빼더라도 꽤나 좋은 앨범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9: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