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북오프에 괜찮은 음반들이 많더군요.

문화교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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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1-02-15 21:12:58 | 글번호 : 359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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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북오프는 이번이 두번째인데..제가 일어를 아예 몰라서 처음 갔을때 제대로 찾아보지도 못하고 왔었거든요 (일어태그들 보고 공황상태). 뭐 한장한장 다 꺼내보면 되긴 하지만 당시에 제 기억에 휴가중이었나..그래서 그럴 시간은 없었고..여하튼 그래서 이번엔 아는 형님들 모시고 가서 한탕 털고 왔네요. 전 그냥 따라다니면서 '야 이건 어떠냐' '야 너 이걸 아직 모른단 말이야?' 등등의 말씀들을 들으며 착착착 받아들기만 했는데, 원래 음악 많이 아시는 형님들이기도 하고 일본어도 잘하셔서 (추정이지만 한분은 전에 보니 일본에서 내한온 밴드 멤버들이랑 즐겁게 이야기도 하심) 그런지 슉슉 고르시는데 한 10분 남짓 걸리더군요 으허허.

여하튼 덕분에 그날 형님들한테 음반 팔고 받은 7만원 그대로 북오프에 꼴아박고 왔지만.....일본판들 중고로도 구하기 까다롭고, 원가 생각해보면 엄청 싸게 산거 같아서 뭐.....^^;; 음반들 썰이나 좀 풀어보죠 (오늘 저녁 굶음(정보))

요건 일본 기타팝 누나 키무라 카...Kaela이면 뭐라고 읽어야죠? 싯파 언어등신 ㅠㅠ 여하튼 키무라 누나의 3집 앨범입니다. DVD합본본인데 바로 옆에 DVD미포함 본이랑 같은 8,800원에 팔고 있더군요. 사실 이름만 몇번 들어본게 전부인데 참여 작곡진들에 빗크루세이더도 있고 괜찮다고 해서 집었습니다.

요건 펑크/스카 밴드 골드핑커의 존내 옛날 앨범이네요. 그럭저럭 괜찮다고 들었는데 싸서 샀습니다 (3,300원)

존내 유명한 밴드의 졸랭 좋은 앨범이네요. 이 앨범은 옛날옛날 진작에 구입했지만 미국반으로 가지고 있어서....자켓도 더 이쁘고 수록곡도 조금 다른 일본반을 사야지 사야지 하고만 있다가 이제서야 샀네요. 역시 타이틀은 같아도 자켓 다르거나 수록곡 좀 다르거나 하면 다른 앨범!! (이라는 생각을 요새 하고 있어서 대파산으로의 지옥문을 또 하나 열어버린 듯하네요)

요건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형님들이 이것도 모르냐고 하시면서 집어주셔서 사왔는데 아오 대만족이네요! 오사카 메로코아/팝펑크 밴드라는데 진짜 간만에 이런 좋은 앨범을 겟하다니 ㅠㅠ 일본이 참 좋은 펑크밴드가 많은거 같네요.

요것은 또 하나의 일본 펑크 레전설 브라만의 데뷔 EP인가 그런데 브라만도 옛날부터 이름만 많이많이 듣다가 앨범은 처음 사봤습니다. '지금의 브라만 생각하고 들으면 음...' 이라고 하셨는데 뭐 지금의 브라만도 못들어봤으니....^^ㅋ

요건 보위의 앨범이네요 (데이빗 보위에서 온거긴 하지만 그 데이빗 보위는 아님). 요것도 일본음악 듣는다고 하려면 이정돈 있어줘야지! 하면서 집어주신건데 아..역시 졸라 좋군요 (잠깐 찾아보니 그냥 개유명한 형님들인데 아직까지 이름도 못들어봤다니 ㅠㅠ). 뉴웨이브 펑크 냄새 충만한데 이게 85년도에 나온 앨범인게 충격이었습니다.

마지막은 블루하츠의 슈파베스트 앨범이네요. 크게 살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요거 한장이면 끝이야 끝 이러고 집어주셔서...

쓰고 보니까 거의 일본펑크 특집이네요 보위 블루하츠 하이스탠다드 브라만 로코프랑크......간만에 일본펑크들이나 조져야겠습니다.

그냥 음반 글만 쓰면 아는 분 모르는 분 다 재미없으니까 (지금까지 판자랑 글에는 귀찮아서 비디오클립 같은거 첨부 안했는데 애독자 관리를 위해서 비디오클립이나 음원도 성실하게 첨부하기로 결심함 (미침) 비디오 몇개 첨부합니다.

+ 돈 없어서 퍼퓸 컴플릿베스트 못산건 천추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