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하려는 밴드는 독일 출신의 데스메탈 밴드 총알쓰나미, Hail of Bullets입니다. 이 밴드는 2006년에 결성된 나름 따끈따끈한 밴드입니다. 하지만 구성멤버들은 모두 이 바닥에서 한가닥 하시던 형들..(로 추정되네요 보컬이 거쳐갔던 Pestilence나 Bolt Thrower빼면 잘 몰라서..)이라 그런지 아주 죽이는 음악들을 들려주시고 있네요.
밴드 자체가 추구하는 방향은 Autopsy나 Bolt Thrower, Celtic Frost같은 초기 데스메탈이라는데 결과물들은 아주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 습니다. 적절한 템포(은근히 미들템포의 곡들이 있더라구요)와 다운튜닝된 기타사운드..보컬은 꿀꿀꿀 그로울링이라기 보다는 뭐라 해야되나..제가 Ringworm이나 Rise and Fall같은 언홀리하드코어 밴드들한테서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사악한 톤의 보이스네요 ㅎㅎ 근데 이게 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데 크게 한 몫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앨범은 첫 데모(프로모션용 데모 앨범이지만 무려 Edgy of Sanity의 댄스와노 형이 프로듀싱해줬다는군요)앨범, 2007년에 데뷔풀렝스 앨범 ...Of frost and war, 2009년에 EP Warsaw rising, 그리고 이번 2010년! 10월에 뜨끈뜨끈한 신보 On divine winds를 발표하였습니다. 독특하게도 모든 앨범의 컨셉이 전쟁에 관련되어 있는데요, 첫 데뷔앨범같은 경우는 frost - 2차대전 당시 동부전선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전투 - 를 다루었고, 이번 앨범은 On divine winds...신성한 바람..신풍...카미카제..예,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일본의 흥망을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런 컨셉앨범이란게 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나중에 디스트로 운영하게 되면 꼭 국내에 소개하고 싶은 밴드인데, 왠지 이미 다들 알고 있고 혼자서 뒷북치는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지만..여하튼 헤비뮤직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쯤 체크해 두셨으면 하네요!
밴드의 첫 비디오이자 2009년 EP 수록곡인 Warsaw rising
이번 신보에 수록된 Operation Z
신보 카미카제 자켓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23:1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