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고 많은 분들이 고민게에 옷 상담글이 올라오시던데
패션게를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고펑님이 생각이 없으신거 같아서
그나마 가장 유사한 문화게에 씁니다.

부족한 패션 지식으로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패션피플 수준이지만
고대생 학우분들의 가을 패션에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일은 없겠지요.
일단 옷을 코디함에 있어서 제가 알고있는 전체적인 기본 상식을 알려드리고
학우분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는 적정대의 브랜드들을 추천해 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 서민입니다만) 혹시나 비싼 브랜드를 살 능력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준명품 메스티지급 국내 브랜드들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일물일가의 법칙
제 경험에 따르면 확실히 비싼 옷들은 비싼 값을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가격차이가 나는데 비싼옷을 굳이 사입을 필요는 없겠지요 ^^;
청바지를 예로 들더라도, 디젤진을 하나 사입는 것은 리바이스나 CK 진보다는 확실히 핏감이 잘 삽니다.
내구성도 오래가고요. 그렇다고 학우분들에게 100만원 이상가는 명품급을 추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어디까지나 효율적인 '가격대비 옷의 질'이 가장 좋은 브랜드 위주로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싸게 사는 방법도 같이요 ^^

2)전체적인 조화
아이템은 다양합니다.
여기서 아이템은 의류를 지칭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신발, 벨트, 시계, 반지나 귀걸이, 심지어 헤어스타일도 패션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를 보시면 모델들의 헤어스타일에도 신경을 쓰는데, 이 역시 패션이라는 것이 의류에 한정된 것은 아님을 반증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의류만을 추천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략하게나마 의류가 아닌 주변 아이템들의 조화와 전반적인 의류 팁에 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신발색과 벨트색은 같게 매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갈색구두는 왠만큼 패션감각이 뛰어나신 분이 아니면 피하십시오.
시계는.. 저는 시계에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패션을 위해서는 패션시계쪽을 사시는것이 좋습니다
(추천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
캐쥬얼엔 악세서리(반지, 귀걸이)는 가급적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포멀룩 + 반지하나 정도는 괜찮습니다)
포멀룩엔 구두를, 언 포멀룩엔 부츠를, 좀더 언 포멀한 캐쥬얼룩엔 캔버스등을 추천합니다.
가로줄이 쳐져있는 상의는 키를 작게 보이게 합니다. (반대로 세로줄이 그어진 상의는 키를 커보이게 합니다)
블레이저는 캐쥬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힙합같은 극단적인 패션이 아닌 한)꼭 추천드리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전체적인 색상은 완전 통일시키지는 말것. 특히 올블랙은 최악입니다.
극단적인 색상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극단적이란 것은 '진한'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흑,백은 제외
피해야 할 상의 색상 몇가지: 초록색, 주황색,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청바지는 예외), 금색 - 물론 잘 코디하면 저걸로도 살릴수 있겠지만, 상의는 저런색을 쓰면 잘해야 평타이더군요.
추천하는 색상 몇가지: 흑, 백, 갈색, 회색, 베이지색(노란색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 남색, 은색, 진청색 

브랜드 추천은 2탄에서 뵙겠습니다
(제 컴이 구려서 글을 쓰다보면 좀만 지나도 로그아웃이 되기 때문에 끊어서 쓰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