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고파스만 해도 오다가다 열댓분은 본거 같은데, 실제론 훨씬 많겠죠?

근데 그 중에서 하드코어/펑크 좋아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되실지 또 궁금하네요. 하드코어/펑크라고 정통개올드스쿨 그런거 말고도 거기서 파생된 음악들 많잖아요? 또 빡센음악 말고도 팝펑크라든지 스케잇펑크 이쪽은 더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거 같고..(왜 엘레가든엔 미치는데 켄요코야마랑 하와이안6는 모르니!)

다름이 아니라 제가 중간고사 지나고 나면 개인 디스트로를 하나 운영하려고 하거든요. 비단 하드코어/펑크 뿐만 아니라 국내 전반적인 락음악 시장이 황무지 수준이라서 인프라를 좀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요게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공부하느라 밴드할 시간도 없어, 공연장 갈 시간도 없어 이러면서 투덜투덜 투덜이 되느니 방구석서 할 수 있는 이런거라도..현재 주 목표는 떠오르다 못해 요새 주가초상승중인 Bridge nine이란 레이블 상품을 공략해서 언젠가는 이쪽 레이블이랑 한국 사이의 거래망을 하나 뚫는게 목적인데..(국내 하드코어레이블 명가 타운홀레코드에서 데스위시를 뚫은 것처럼요) 우선 제가 가난뱅이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하다가 겨울방학때 알바도 하고 해서 자금도 좀 모이고 유통망 기반 좀 잡으면 여러 타이틀 수입해다가 팔려고 생각중입니다.

사실 10장 수입하면 5장은 팔릴까? 가 의문이긴 한데, 혹시 학교 내에서도 요론 거 찾아 들으시는 분들이 있나 궁금하네요. 시장조사라고 해야되나? 아니면 혹시 아나요 '내 음반은 크게 살 생각이 없지만 100% 손해보고 살 니 모습이 걱정되서 밥이라도 한끼 사주마' 하는 분이 나오실지..

예전에 경영대 선배님이 gunbate distro라고 이런거 하셔가지고 학교에서 물건 받고 그랬었는데..옆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이런 개인규모 디스트로가 꽤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시장이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으니) 어째 국내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거 같아서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정 안되면 공동구매 방식으로라도 해보려구요.

여하튼 쓰다보니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는데....음악 많이 즐기시라구요......아 공부하기 싫다.


**첨부는 어제 집에 온 음반들이에요 부탁받아서 주문한거 빼고도 70달라어친데 내 통장 잔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7: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