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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0-02-07 21:38:48 "붉은돼지"가 그의 작품의 총집합체 인거 같습니다. (낭만을 꿈꾸는 로맨티스트는 좀......)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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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2010-02-07 21:50:38 1/ 포르코 롯소는 로맨티스트라기 보다 현실도피적인 인물이죠. 붉은 돼지 까지는 보고나면 행복하고 개운했어요. 작품세계의 완성판이란 표현이 어울릴만큼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고, 행복하죠. 모노노케 히메 부터 작품세계가 갈리기 시작하는데 개봉 당시에 일본현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큼 충격적이었어요. 그 이후로 계속 엇나간 양반이 도통 돌아올줄 모르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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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2010-02-07 22:17:58 2/일단 아저씨 포지셔닝 자체가 삐따닥한데..... 그나마 "아..아이들에게 동심을 주고싶어"라는게 일종의 브레이크로 존재하다가 홍돈찍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아 그냥 홍돈같은거 계속 찍을껄 그랬나봐 어떡해 어떡해(발동동)그러다 이것저것 하는거 아닐까요 ㅋ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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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익명 2010-02-07 22:28:58 3/ 그 양반 속을 들여다보지 않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작품은 결코 아이들을 위한 작품은 아니죠. 그러면서 아이들을 소재로 활용하고, 아동 대상 마케팅하는거 보면 교활하다고 해야할지,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의 노예라고 해야할지. 초기의 순수한 작품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사는게 팍팍해서 그런지 요새는 복잡한 작품들에 마음이 잘 가지 않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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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익명 2010-02-07 23:28:44 근데 저는 미야자키 작품은 전반적으로 철학적이라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이런 저런 개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도 하울과 포뇨는 영......ㅜㅜ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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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2010-02-08 01:38:21 글쎄요, 어쨌든 양쪽에서 균형을 나름 잘 맞추고 있다는 측면은 저만의 판단일까요?^^//일단 영화라는게 단순한 재미만을 원한다면 그 작품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벗어날 수 없죠, 초기에 미야자키의 작품들이 그것때문에 많은 욕을 얻어먹은것처럼 말이죠.(자연과 인간이라는 메세지가 뚜렷하게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깊이가 없음에 대해서 항상 비평가들은 비판을 했죠, 왜냐면 그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건 영화가 아니니까요-저와는 다른생각이지만^^) 하지만 붉은 돼지서부터는 처음볼때는 그냥 만화영화, 그 다음에 볼때는 나름 생각을 하게 하는 구성들(솔직히 하울은 좀 황당하긴 했지만...) 그리고 나름 열린 결말들은 흥행성과 영화적 요소들을 끌어들이는데에서는 나름 잘한거 같아요(물론 잘했다는게 흥행은 성공했지만, 영화적 요소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아닙니다^^).늑대 공주도 어쨌든 부담없이 접할 수 있지만, 2-3번 볼때마다 왜 저 필요없는 요소를, 애매한 오브제를 집어넣었을까 생각하면 나름 그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것 같아서 좋았고, 하울 같은 경우도 그 속에 까여 들어간 감독의 메세지를 (솔직히 좀 유치하긴 하지만) 전달하려는게 보여서, 그의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센과 치히로 같은 경우는 나름 철학적인 메세지(환경보호 이런거 말고!-과거 유년경험과의 이별,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정의 등등)를 가진 듯 해서 좋았습니다. 주절주절 횡설수설 했지만, 어쨌든 저는 그의 철학적 메세지가 감독으로서 새로 변화하려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하아 괜히 뻘말 싸질러 놓아서 죄송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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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익명 2010-02-08 05:10:02 6/ 아닙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말씀이예요. 하야오의 작품을 보면서 메시지와 대중성, 자신의 세계관을 조화시키려는 고민과 노력이 엿보여서 항상 경탄해요. (이해가 되는가 공감이 되는가와는 별개의 문제) 결과적으로 진보가 되든, 그렇지 않든 예술가에게 있어 변화는 숙명과도 같아요. 변화하지 않고 기존의 스타일을 답습하는건 곧 예술가로서의 생명력이 떨어지는 셈이니까요. (또 일정 수준을 넘어선 예술가에게 그의 작품 행보를 두고 진보를 가리는게 별 의미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길고 긴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동안 일반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외도를 하곤 합니다. 불필요하고 난해하고, 어찌보면 '퇴보'로까지 보이는 그런 시기를 겪으면서 한층 진일보하곤 하죠. 지금의 하야오가 그런 시기를 밟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많이 안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하나 초기의 순수하고 단순하고 아름다운 작품 하나쯤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하나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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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익명 2010-02-08 12:56:35 7/그런작품은 이제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이번 포뇨를 통해 확실히 메시지와 대중성을 교묘하게 믹스매치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만약 이 아저씨가 아이관객을 놓아버리면 애니메이션사에 길이남을 작품이 나올 것 같은데..... 그게 또 하던 풍월이 있으니까 쉬이 놓지 않겠죠.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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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2010-02-08 14:46:26 와. 저 이거 읽으면서 좀 돋았어요 ㅋ 분기점 위에 좋아하는 작품들이 어쩜 그리 저와 똑같으신지 ㅋㅋ 전 나우시카랑 붉은돼지 좋아해요. 모노노케 히메, 센과치히로(이걸 여태못보다니 ㅋ근데 어쩐지 안 끌려서), 포뇨는 못 봤지만 어쩐지 별로 끌리지 않아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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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2010-02-09 00:27:21 바다가 들린다, 이거 보신 분은 많지 않은가봐요 ㅇ_ㅇ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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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10-02-09 11:31:49 나우시카 / 라퓨타 / 마녀의 택급편(한국 : [마녀배달부 키키]) / 붉은돼지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까지 봤습니다. 최근작은 평이 안좋아서 안보고 있었는데, 한번 보고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ㅋ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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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2010-02-09 13:07:05 10/ 바다가 들린다 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이기는 하지만, 미야자키의 작품은 아닙니다. 고양이의 보은,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은 미야자키의 입김이 미치긴 했지만, 감독을 했던 작품은 아니라서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위 작품들은 같은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작품이라서 작화라던가 분위기가 상당히 유사하긴 하죠. 허나 보다보시면 세계관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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