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P 정말 재미있었네요.

무대 조명이나 무대 장치, 음향 효과는 저의 기대 이하였습니다만...

밴드들과 관객들이 다 메워놓은 것 같네요.

림프비스킷때 밟혀 죽을 뻔 한 거랑

NIN때 열광적으로 노래를 따라부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땀에 절었던 것도...

아쉬웠던건...

우리 팬 여러분 점핑은 참 잘하시는 데, 슬램밍이나 서핑은 잘 못하시더군요. ㅎㅎ

또 NIN이 Closer를 부르지 않았던 것이 좀 아쉽네요.

Wave Goodbye 투어를 시작할 때, 트렌트가 Closer는 셋리스트 체인지로 인해 더 이상 부르지 않을 거라고 인터뷰를 하긴 했습니다만..

일본이나 필리핀 등에서 Closer를 다시 부르기 시작해서 혹시나 기대했는데 부르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NIN 공연 직전에 아주 기분 나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림프비스킷 공연 때 저의 가방을 무대 앞 바리케이드 밖으로 던져놓고 공연을 본 뒤,

물 좀 마시고 가방도 챙기고 NIN공연을 좋은 위치에서 보기위해 서빠분들을 비집고 무대 앞으로 갔습니다.

그냥 서서 기다리는데 서빠 아주머니들이 저보고 비키라고 하시더군요.

여기는 자신들의 자리?라면서요.

그래서 제가 서빠 아주머니들에게 제가 자리?를 빼앗은 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냐?

저는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공연을 보고 있다고 하니깐,

저의 키가 커서 하나도 안 보인다.

여기 자리? 맡으려고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이러면 어뜩하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사과를 정말 10번도 더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전 꼭 여기서 보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니깐 오늘 공연 망했다나 뭐라나 계속 뒤에서 중얼거리시더군요.

욕 빼곤 다 들은 것 같네요.

속이 부글부글 끓어서 머리를 한방 갈겨주고 싶었는데 겨우 참았네요.

또 NIN 공연 시작되니, 이분들 잘 놀지도 못 하시고 NIN 팬에게 밀려나더군요.

그 망할 자리?도 지키지 못하면서... @#$@!%^

그래서 원래는 서태지 공연까지 보고 가려고 계획했는데...

덕분에 화가나서 그냥 집으로 돌아와 버렸네요.

어쨌거나...

신이치님이 어제 찍으신 NIN의 베이시스트 Justin Meldal-Johnsen의 인터뷰가 있네요.

To My Korean Fans (From.J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