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진짜 보고나니까 시간 아깝고 빡치네요.
이거 뭐 개연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데다가 정진영 빼고(그나마 많이 양보해서)
나머지는 외모적인 캐릭터만 있고 성격묘사가 전혀 없고
거기다 씨알도 안먹히지만 "어때? 기발하지" 라고 내놓은 뻔한 임기응변은 정말이지 승질이 뻗쳐서......
그냥 주연급인 정진영만 동분서주 날뛰는데 그것도 영 매끄럽지가 않고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에 개연성이 없고 상황에 따라서 성격이랑 행동 패턴이 180도 바뀜
대체로 다 잣같지만 특히 잣같은 부분은
수애가 왜 남편을 그토록 보러 가려고 용을 썼는가에 대한 설명이 부실해서 이입이 안되고 자꾸 이 뭥미만 연발.
밴드원들의 근원을 알 수 없는 (조금은 알 듯한) 무한한 수애사랑으로 결국 남편 만나게 해준다고 군인이랑 몸싸움ㄴㅇㄻㄴㅇㄻㄹ
중간에 베트콩/미군들한테 잡혀서 다 쏴죽이려는데 노래 부르면서 친해지고 황당무계하게 살아남아서 휴먼다큐 찍는 장면
이거 보면서 난 손발이 오그라 들었습니다.웩
이준익감독은 올드팝과 밴드에 대한 향수로 쩔어 있는 사람인거 같은데
왕의 남자 같은 '그의 괴작'은 돈벌어서 기반 닦을라고 만든 영화인거 같고.....(결과적으론 성공했지만)
올드밴드 이야기(즐거운인생, 라디오스타)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P.S. :열받아서 좀 정화 해보려고 수애 영화홍보 한답시고 음악프로 나와서 님은먼곳에 부르는거 찾아 봤는데 승질이 뻗쳐서ㄴㅇㄻㄴㅇㄹ
한줄 요약 : 수애 얼굴 말고는 볼게 없는 영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8:4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