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오직 총탄만이 멀리 평원위에 노래하고,
바람만이 철조망을 가르고 별들이 희미하게 깜빡인다.
깊은 밤, 나는아오- 사랑하는 당신이 자고있지 않음을.
아이들 침대가에서 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음을.
얼마나 당신의 깊고 사랑스러운 눈길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당장 그 위에 입맞추고 싶은지.
어두운 밤이 사랑하는 우리를 갈라놓고,
신음하는 검은 평원이 우리들 사이에 놓여있네
당신을 믿네, 소중하고 사랑스런 당신이여
총탄에서 나오는 그 신념이 나를 어두운 밤으로 보호하고 있소.
오히려 기쁘다, 죽임의 전쟁에서도 이리 평안하니까.
나는 안다,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사랑으로 만날 것임을.
죽음은 두렵지 않다! 우리 길에 그것에 만난 적 이번뿐 아니다..
이제 여기 죽음이 무수히 떠돌게 될 것이네.
당신은 나를 기다리며 아이들 침대에서 잠들지 못하네.
그러니 알아주오, 나에게는 아무일 없을 것임을.
================================================= 솔직히 말씀드리면 요즘 생각할 것이 많아.. 오페라 본전뽑기 대작전 쓰기가 어렵네요.. 무엇을 어떻게 말씀드릴 것인지 나름대로 정리를 해야 할테니까요.. 그때까지는 노래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노래는 러시아 민요인데... 아마도 전쟁에 나간 병사가 고향에 있는 아내를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 같습니다..
연주자 목소리도 좋고 잘 생겼지요? 러시아 바리톤인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입니다. 세계 3대 바리톤 중의 한 명인데, 그 셋 중에 제일 잘 나갑니다. 1962년생이고요, 시베리아 출신입니다. ㅋㅋㅋ 이 분에게 반하신 분은 제게 연락주시면 음악 파일 또는 동영상 보내드립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