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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폐가 될까하여, 지하에 있는 이모네가 아닌 7eleven 앞에 있는 지상 이모네 임을 밝힙니다.
그렇게 소리 지른것도 오랜만이고, 어른들한테 쌍욕 퍼부어 가며 싸워보기도 처음입니다.
안에서 식사하시는 분들께 폐가 될까 가게 밖에 나와서 싸웠는데,
밖에서 들어가시려다가 머뭇거리시면서 불편해 하던 학우님들 보면서 민폐 끼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안에서 식사하시던 분들, 식사하러 들어가시던 분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가게는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생은 봉이 아닙니다.... 밥 팔아달라고 빌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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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을 바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ㅠ 싫은소리는 하기 싫었는데...
다만, 저 때문에 식사 방해받으신 분들 계실까봐 한 분씩 찾아뵙진 못하더라도, 여기서나마 미안한 마음 전하고 싶었어요.
정황은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밥 먹으러 들렀다가 주문을 했는데 제 밥이 안나왔길래
아주머니를 하염없이 불렀어요. 아주머니는 하염 없이 무시하셨고, 계산대로 가서 말을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바로 옆테이블에서 붙잡고 얘기하는데도........
왜......... 밥을 달라는데 계속 무시하지? 하면서 다시 한 번 불렀는데 또 무시하길래 그대로 계산대에 육천원 집어 던지고 나왔어요.
그리고 나와서 한 숨 돌리고 나서 '아. 별 일 아닌데, 내가 너무 심했나?' 하고 들어가서
어린 녀석이 싸가지 없게 군 점 사과하고, 대신 가게에서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 왜 바로 옆에서 잡고, 부르는데도 무시하느냐고 얘기했는데
그 얘기 하는데도 주인 아저씨랑 아줌마랑 무시하고 등 돌려서 딴데로 가지 않겠어요? 등 홱 돌리고 안올라면 그냥 꺼지라는 느낌..
열이 뻗쳤으나, 그래 내 다시 이 곳은 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피자 한 판 사서 집으로 가는데 친구가 와서 말을 하는 거예요.
친구들이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왜 4명인데 3인분 계산하냐고 묻더니 아까 육천원 집어던지고 나간 친구 일행이라 하니까
조선족 아줌마라 말을 잘 못 알아 들어서 그런거였고, 여기 다시 안 오는건 괜찮으나 괜히 이상한 소문 내지 말라고 했답니다.
제가 부족하고, 마음이 곧은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무시하려 했는데, 저 말을 전해 들으니까 오히려 더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가서 따졌습니다. 왜 부르는데 계속 무시하는지, 왜 그걸 따지려 하는데도 그것마저 무시하는지, 왜 내가 말 할 때는 등 돌리고
갈 길 가고 나가는 친구들 붙잡고 변명하는지, 왜 계산 하고 나갔는데 또 내라고 했는지 이거 뭐 기억 못하면 어차피 앞으로 안 올거
돈내라고 찔러나 보는건지, "저기요"와 "아주머니" 와 "밥"도 못 알아듣고 무시해야 할 사람이 왜 서빙을 하는지,
계속 따지고 물었으나 가랍니다. 그냥 가랍니다.................. 그냥 가래요...........................................
끝에 원래 홀 보시는 분인데 그 때 주방에 있었다며 미안하다고 얘기를 못 들었다고 한 아주머니가 나와서 말씀하시더군요.
괜한 관련없는 아주머니가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왠지 제가 더 비참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창피했어요..............
아줌마 등 뒤에 숨어서 짜증난다는 듯이 빨리 꺼지길 바라면서 담배를 피며 째려보고 있는 아저씨에게 참지 못 할 충동을 느꼈고
결국 쌍욕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요정도면 상세하게 얘기한 것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2 22: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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