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성자님의 글을 읽고 궁금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성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종암동에 베트남쌀국수가 별로 없어 마침 저녁요기로 본김에 단번에 다녀왔습니다.
가게는 실내 테이블 2개에 실외 테이블 2개, 열뿜어 내는 가스레인지와 자그마한 에어컨으로 간신히 앉을만 했습니다.
시킨 메뉴는 쌀국수 / 월남쌈 / 커피 였고 커피는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냉장고에서 얼음 박박 꺼내서 타오시는데, 기대한 베트남 연유 아이스 커피와는 전혀 다른 커피가 나오며 G7커피에 시럽을 탄 달고 쓴맛 입니다. (비추)
쌀국수는 고수는 안넣고 나오며 진하고 좋은 맛이었습니다. 성인 남자 1명이 이것만 먹어도 든든하다 생각될것이라 봅니다. (추천) 국수를 좋아해서 사리좀 더 달라고 해보려다가 왠지 꼰대짓 같고 월남쌈도 먹어보려 말씀은 안드렸습니다.
쌀국수는 고수는 안넣고 나오며 진하고 좋은 맛이었습니다. 성인 남자 1명이 이것만 먹어도 든든하다 생각될것이라 봅니다. (추천) 국수를 좋아해서 사리좀 더 달라고 해보려다가 왠지 꼰대짓 같고 월남쌈도 먹어보려 말씀은 안드렸습니다.
월남쌈은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쌀국수 다음에 나왔는데, 크기는 약 15cm 정도 5개 입니다. (상당히 큼). 내용물은 각종 야채와 국수, 길게 썰은 스팸 한조각입니다. 월남쌈에 계란 지단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믿는 저로서는 약간 실망이었는데 소스 찍어 먹으니 큰 사이즈 답게 푸짐하고,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가성비가 괜찮음) 선호도가 갈릴것 같은데 다음엔 에그롤 먹어보려고 합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분과 결혼하여 한국 시민권자라 합니다. 알아듣긴 다 알아들으시고 말씀은 다소 어눌합니다. 외모만 보면 영락없는 시장통 아지매 입니다. 베트남을 한자로 안남 이라 표기하는데 그래서 한국성함이 안씨일까 생각해 봅니다.
국수 포장 판매도 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방문해 보세요. (왠지 그냥 봉다리에 달랑달랑 담아주실듯 ㅋ)
베트남 쌀국수 생각날때, 술마신 다음날 해장 거리 생각날때 다시 가볼만 한 집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0 22: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