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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익명
2014-10-28 10:07:56
저는 이 자스민이 한국 국회의 의원으로서의 자질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 상황은 그것과는 상관 없는 얘기예요.
또한, 본문 짤에 나오는
1) 이 자스민이 이민자로서 차별적인 발언에 노출된 것과,
2) 비률빈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것은 전적으로 별개의 상황입니다.
이 자스민은 필리핀인(인종적으로)일지언정 한국인(정치적으로-국적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필리핀계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자스민보고 필리핀에 언제 가냐고 물어보는 건, 미국의 월남출신 이민 1세대들에게 월남에 언제 가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즉 이미 한국에 와서 사는 사람을 보고 원래 왔던 곳으로 다시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필리핀에서 많이 죽는 사람이 한국인(인종적으로)이란 얘기는 맞지만,
이는 국적이 '한국'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정하여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인종'이 한국인, 한국계 사람들(필리핀으로 이민을 가서 국적이 필리핀이든 아니면 그냥 여행을 갔든 어학연수를 위해 일시체류중이든 뭐든 간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26/ 이 자스민 본인에게 필리핀에 언제 가냐고 묻는 것이 거북한 까닭은, 이 자스민이 정치적으로 국적이 한국이며 한국이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지, 필리핀이 치안이 나쁘고 한국인이 많이 죽는다는 것 때문이 아닙니다.
Nationality의 개념과 Ethnic Background의 개념을 정말로 헛갈려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일부러 혼동하여 쓰시는 건가요?
한국인(정치적으로)이면서 한국인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더구나 국회의원으로서 그러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만... 지금은 그 얘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국적 개념과 인종 개념을 교묘히 뒤섞어서 이를 상관없는 사안에 대한 비난에 사용하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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