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순대국밥집 개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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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15-10-05 12:09:14 | 글번호 : 2115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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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순대국밥집 개비추..

예전에 몇 번 갔다가 가성비 똥망이라 한 2년만에 갔어요.

바깥에 얼큰순대국 5000원 이벤트 이러길래 뭐지 하고 들어가서

얼큰순대국 하나 주세요 주문했는데

뻘건 순대국밥 나오더군요. 맞구나 하고 먹었는데 일단 양부족 건더기부족함. 여전히.

먹고나서 입안 칼칼하고 찝찝함.

역시 이곳을 올 곳 못되는구나 하고 나가는데

6천원 내라더군요. 이미 별로 산뜻한 기분이 아니라서 걍 내고 나오려다가, 그 할인 이벤트 아니면 안 갈 가게에서

전체적으로 사가지 없으신 아줌마들 생각하니 갑자기 억울해서 5천원 아니냐고 불만 토로했더랬죠.

응 6천원인데? 이러면서 그 화면에 적혀있다고 우기는데, 아니 내가 얼큰순대국 시켰다는데

그게 우길만한 거린가 생각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저한테 주문받은 아줌마한테 물어보니까

아까 순대국밥이라고 하셨잖아요?

저는 얼큰순대국이라고 했다고 반박하니까,

아줌마왈: 저는 그런 기억없는데요?

ㅋㅋ 뭐 사과도 뭣도아니고 우겨대는거에 순간 빡쳐서 무슨말할지 머릿속으로 회전중인 순간에

만 원 낸 것중 거스름돈으로 5천원 주더니 그냥 5천원 돌려드릴게요라고 하며 받고 꺼져란 듯한 어조로 말하더군요.

어이가 상실돼서 글 올립니당 ㅋㅋ

맛도 없고 사가지 없는 신의주 순대집 비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