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버리신 고파슈 원장님을 찾아 소포게에서 본 글을 믿고 미아역까지 다녀왔습니다. 며칠 됐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금방일텐데 지하철로 가니까 좀 걸어가야하더라고요. 수유전통시장 들어가는 쪽 근처에 있습니다.

이름은 러블리헤어 라는데..사실 가게 이름은 없는 것 같아요. 가게 그냥 인수해서 그 자리에서 하시는 듯...
원장님한테 펌 했는데 역시나 만족스럽게 잘 해주셨습니다. 맘에 들어요. 저는 알아서 해달라는 주의라서 원장님이 정말 알아서 해주셨는데 사진가져가거나 원하는 머리 말씀드리면 90퍼센트 이상 맞춰주시는 듯 합니다. 아마도 나머지 10퍼센트는 얼굴때문...?머리는 다른데서 8만원 주고 한 적 있었는데 훨씬 잘 나왔어요. 가격은 그 가격의 반 정도 밖에 안 받으셨는데... (근데 신기한 건 미용실 찾다가 그 동네의 다른 동네미용실들도 한 번씩 둘러봤는데 다 비슷한 가격으로 써 있기는 했어요. 안암 미용실이 비싼건지...)

그리고 중요한 사장님의 머리감기는...!! 예전처럼 힘을 팍팍 준 머리감기 스킬을 보여주지는 못하셨어요ㅠㅠ 예전 안암에 계셨을 때보다 마르신 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다른 곳에 여자알바들이 머리 감겨주는 것 보다는 훨씬 시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장님의 머리터는 기술을 좋아해요ㅋㅋ

원장님이 우리학교 남학우들이 잊지 않고 찾아준다고 항상 너무 고맙다고 하십니다. 더 정성을 쏟게 되신대요ㅎㅎㅎ

고파슈 원장님의 손길이 그리우시다면 한 번 쯤 시간내서 찾아가 볼 만 합니다.

전화번호는 010-6361-7844. 원장님 말로는 네이버에서 연락처 찾기가 어렵다하니...전화하고 찾아가세욥. 참고로 낮 12시부터 합니다. 오전에 갔다가 헛걸음 하지 마시길...근데 예전처럼 고파슈포인트적립 부활시키면 좋겠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6 05:5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