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는 집입니다.

프렌치 비스트로 중에서는 가격이 그나마 적당한 편입니다. 개별 메뉴 중 가장 저렴한게 만원 중반대, 가장 비싼 것이 삼만원 중반대니까요.

프렌치답게 와인 곁들이지 않으면 제 맛 안나는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그 부분에서 가격이 더 올라가긴 하지만...

계속 사진이 뒤죽박죽....

첫번째 사진은 뚝뜨입니다. 파이 속에 우리나라로 치면 편육에 들어갈 부위들을 맛나게 양념해서 넣고 구운 일종의 고기파이이죠. 트러플 향과 버섯향 가득한 양송이 소스도 아주 훌륭했고 뚝뜨 자체도 너무나 맛있어서 와인이 훌훌 들어가더군요. 2만1천원

두번째 사진이 사실은 마지막 먹은 디져트인데, 여기 김모아 셰프랑 친구인 분이 일행 중 계셔서 서비스로 얻어먹은 수제 바질 아이스크림입니다. 바질향이 바질 잎 씹는 수준으로 강하고 상큼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푸아그라 크렘브륄레 1만 9천원. 흔히 보는 크렘브륄레인데 푸아그라를 적당히 넣어 만든 크림이... 아주... 그냥... 눅진하고.. 어흑 ㅠㅜ

네번째 사진이 사실 맨 처음 먹은건데... 가격 기억 안 나네요. 문어 숙회를 새콤한 와인비네그렛으로 샐러드 한  카르파치오인데 역시 화이트와인이 훌훌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수플레입니다. 이 곳의 수플레는 제가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가운데 가장 훌륭해요. 가끔씩 현지 수플레 드셔보신 적 없으신 분이 약간 덜 익은 것 같다고 하는데 이거 더 익으면 계란찜 됩니다. 달콤하게 설탕알갱이 살짝 씹히고 바닐라향 그윽한 수플레 헉헉 ㅠㅜㅠㅜ

이 외에도 에스카르고 크림소스 들어간 파이 (만칠천원이었나???)라던지 맛있는 메뉴 아주 많습니다.

와인 가격은 5만원대가 메인이고 그 위/아래는 별로 없습니다.

같이 갔던 형님 포스팅도 링크할게요. 제가 사진을 워낙 거지같이 못 찍다 보니... ㅠㅜ
http://blog.naver.com/luke_suh/220414445302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1 07: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