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작에서는 바둑 후견인이 한 중견기업 사장, 그 사장 친구가 원인터 사장임.
전무가 낙하산으로 영업3팀에 장그래를 꽂았다는건 드라마 각색.
고로, 오과장이 전무와 각을 세우고 장그래를 처음부터 거부하는 모습도 드라마만의 각색.

2. 장그래는 왕따가 아니였음. 다만 다른 인턴들의 비하면 턱없이 딸리는 스펙과 기본 실력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고 과거를 미워하는 모습으로 그려짐.
그래서 꼴뚜기 에피는 드라마만의 각색.

3. '2'에 이어서 장백기는 원작에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실력있는 인턴.
드라마에서처럼 반목적인 캐릭터는 아님.

4. 3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김동식 대리의 극세사 이불 수출건은 원작에 없던 내용.
즉, 울산공장 컷은 원작에서 없음. 다만 한석률과 대화씬은 전화로 이루어짐.

5. 3회에서 바둑을 두는 꿈꾸는 장그래...잠자는 모습을 오과장과 김대리가 보면서
"깨울까요?" 라고 말하는 김대리의 말에 "그냥 둬라." 하는 장면은 원작에 있는 장면.

다만 원작에서 그 장면은 장그래가 회의실에서 잠이 들었고 잠에서 깨어날땐 옆에 안영이가 있었음.
그러면서 안영이가 "인턴들 모두 집합 시켰어요. 퇴근시간까지 숙면취하는 인턴은 처음이라며..."
하면서 회사근처 껍데기집에서 오과장 등의 짧은 회식. '회사가 여관이냐?' 라는말로
아무래도 이 장면은 오과장이 장그래를 처음부터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니까
넣기 어렵다고 생각함.

6. 장그래의 무역용어. 이 부분은 원작에서 장그래가 오랫동안 힘들어 하던 부분.
약간 스포성일지도 모르는데.......무역용어는 드라마상 해결 된걸로 보이니까 말하자면
원작에서는 무역용어때문에 장그래가 꽤 고생을 함.

입사이후 오과장이 "장그래씨. 이제는 팀이 되어줘야지 않겠어?" 하면서
김대리가 각종 무역용어를 동원해야 하는 보고서 작성 과제를 내줌.
여기에 장그래가 퇴근을 미뤄가며 골머리를 하는데 안영이 등 동기들이 퇴근하자고 찾아와선
도와달라는 장그래의 눈빛에 '지난 보고서들 보면 참고 될거에요.' '제 자리에 무역용어사전 있어요.' 하고
츤츤 거리며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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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오과장 첫등장씬에서 장그래의 호텔에서 외국 바이어에게 바둑을 알려주는 씬, 딱풀 사건 등
이런 굴직한 사건들은 깨알같이 다른부분들이 있는데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무관.
각 대사들도 원작과 대사의 주체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이 역시 드라마에서 인과관계가 분명하게 표현돼서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무관.

다만 원작에서는 바둑과 장그래의 회사생활들을 바둑과 만화적 요소로 꾸준히 잘 엮었는데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표현 하기엔 20회로 부족하다고 생각함. 그런 부분들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부분은
조금은 아쉽지만 드라마로서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함.

각 사건들 표현들 정말 잘해줘서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정말...ㅠㅠ
특히 딱풀사건.......ㅠㅠ 원작에서도 오과장 참 멋있다 생각했는데
드라마로 보니까 멋있고 고맙고 어쩜 그렇게 츤츤거리고 ㅠㅠ
원작에선 오과장은 츤츤이라기 보단 기본적으로 그냥 따뜻한 사람인데
드라마에서 츤츤 캐릭터로 나오니까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짐ㅋㅋㅋㅋ
아 그러므로 오늘 하체부실도 원작엔 없던 내용ㅋㅋㅋ


------- 미갤펌

미생차냥차냥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1:5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