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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익명
2014-10-22 15:05:54
여담이지만 도로에 차가 없는 것은 경제적인 제약 이전에 정치적인 제약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북괴의 경우 기계자동차 공업은 화물차, 군용트럭 등에 치중되어 있었고,
승용차는 부품을 들여와서 조립하여 파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민족의 원수 김 씨 이대는 체제선전용으로 '인민영웅'과 '당 공로자'들에게 자가용을 선물해 왔고,
원체 고립된 나라다 보니 수입차는 고위급 간부가 아니면 구경해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자체 조립생산하는 차들이 몇 종 있었는데, 성능이 구려서 북괴식 유머의 대상이 되었었습니다.
가령 '자주호'는 "자주" 고장나서 자주호이며, '금수산'호는 (연비가 구려서) 기름이 아니라 金水를 사용해서 금수산호다 뭐 이런 식입니다.
이따위로 형편없이 만들었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은 돈이 있어도 구태여 자가용을 사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평화자동차 합작을 하니 어쩌느니 했지만 기술력 부족 및, '생산자의 경제사정 악화'로 인하여 '생산'을 거의 못 해서 많이 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연료 구하기도 힘듭니다. 이것도 폐쇄국가라 그래요.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일반인이라면 자가용보다는 오토바이를 훨씬 선호합니다.
이런 정치적인 제약이라는 연유로 북괴의 공식 등록 집계 자가용 수는 2000년대 초반까지도 북괴 전역 약 3~4천대 정도 수준에 머물렀었습니다. 이후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요.
하 쓰다보니 북괴의 병신같음에 또 빡치는군요. 여하튼 북괴는 병신같은 곳입니다.
7플 보고 생각난 건데, 북괴가 저따윈데도 불구하고 우익이 왜곡하여 전하는 북한 실상에 대해서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파렴치라기보다는 신기함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분이 진짜로 있긴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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