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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2015-02-25 00:48:45
이 식은 우선 수식 내부에서 /과 ÷는 같이 사용하지 않으며, 곱셈기호를 생략하기 위해서는 ÷가 아닌 /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겼다. 다시 말해 곱셈기호를 생략할 때 사용하는 2차원 식인 분수를 /를 사용하여 1차원 식으로 표현한 것을 /을 ÷로 바꾸는 바람에 생기는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MS Office 엑셀[9] 또는 MATLAB을 이용하여 위의 수식을 계산해보면 오류를 출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표기의 오류 때문에 위의 식에서 48÷2(9+3)을 한 항으로 해석해야 하는가, 아니면 독립된 항으로 해석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게다가, 이 식은 문자가 아닌 숫자만 있는 항에서는 곱셈기호를 생략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중요한 규칙마저 어겼다.[10]
다른 수식을 예로 들자면, 1/2/4같은 경우가 있다. 1÷2÷4라면 0.125가 답이겠지만, 1/2/4라면 그것이 0.5/4인지 1/0.5인지가 애매하기 때문이란 것. 여기서도 위에서 언급한 MoJ와 *의 관계처럼, /가 ÷를 표기만 다르게 한 것인지, ÷보다 우선순위가 다른 새로운 연산인지 정해지지 않았다. 이러한 표기에서 비롯되는 해석의 모호성은 수식에서뿐만 아니라 언어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아버지가방에 들어가신다와 같은 맥락.
그러므로 애초에 문제에 오류가 있으니 답을 논하는 것 자체가 오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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