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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2015-02-23 13:05:11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선수 하나하나에 미치는 영향력이 퍼거슨에 비해서 크게 낮아져서 그런거 같아요.
뛰어난 감독들 보면, 대부분 선수장악력이 대단하죠. 벵거나 무리뉴가 대표적.. 안첼로티는 팀구성이 워낙 사기라 예외
선수장악력이 못 미치다보니까 선수 개개인 플레이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고, 선실점하는 상황이 나오면 당황하여
자기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미스가 많이 나오게 되죠.
루니같이 강철멘탈 선수들은 오히려 더 이기려 들겠지만,
빌드업을 해줄 수 있는 미드필드 라인을 보면,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없어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꾸고 조율할 선수..
블린트, 펠라이니 전부 맨유맨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죠. 이들에게 그 옷을 입혀줄 사람이 반할인데, 지금으로 봐서는 능력부족..
전술도 중심이 없고, 측면에 의한 크로스와 긴 종패스에 의존하는 성격이 짙어서, 진짜 대한민국 축구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지금 캐릭이 절실함. 반할이 루니를 내려 쓰는 이유 중에 하나도 실점으로 경기분위기가 바뀔 때 멘탈 잡고 빌드업 해줄 선수가 없다보니 루니에게 맡기는거죠... 이건 영입으로 될게 아니라, 조직력의 문제인듯
영입한다면, 경험많은 베테랑 중미를 영입하거나 해야할 같아요.
루니는 다시 전방으로 올려서 골과 어시스트를 노려야 반페르시, 팔카오도 살아날 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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