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의 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18384&s_no=1838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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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제가 된 연암공대 졸업생입니다.
08년도 입학해서 한학기하고 바로 군대 간 케이스이고요

OT를 왜 나눠서 하느냐

왜 남자 신입생 // 여자 신입생+남자 복학생 이렇게 구분지어서 OT를 진행하느냐 에 대한 말이 많네요

학교입장을 대변하는것은 아니지만

1. 남자 신입생
- 보통은 1년 안에 군대로 갑니다 (빠르면 입학과 동시에 / 보통은 1학기 / 늦으면 1년하고)

2. 여자 신입생
-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을때만 해도 여학생은 대부분 산업디자인과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 다른 학과에는 한 학년에 3~4명 정도씩 있었습니다.
- 보통의 경우 휴학 없이 졸업까지 다닙니다.

3. 남자 복학생
- 보통은 군필복학생이고, 위에 적혀있는대로 1학기 혹은 1년이 지난 후에 복학을 하게 되며,
   2년제 특성상 취업을 목표에 두고 졸업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학교입장에서 취업을 목표로 두는 대상과 아닌 대상으로만 OT 인원을 구분지은 듯 하네요

주문식 교육이라해서 특정 회사에서 2학년 1학기부터 사전 교육을 진행하여

2학년 1학기 종료 후 회사 취업면접들을 거쳐 취업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요

저도 주문식 교육으로 LG에 입사하긴 했습니다....


어찌보면 쉴드처럼 보일 수 있지만....

1. 학교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점
2. 남/여 기숙사가 분할 되어 있음
3. 학생입장이 아닌 학교 입장으로 짜여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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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의 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1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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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가 언제부터 저런형식으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1박2일로 OT를 다녀왔습니다
남자신입생 5시귀가 여자신입생은 복학생과 함께 1박2일일정
처음 문자로 OT 안내를 받았을때부터 이런 일정이 의아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불참시 불이익이 있을수도 있다고 하니까 그냥 갔죠
신입생 단톡방에서도 꼭 오라는 얘기를 여러번 했구요
요점만 말하자면 OT에서 많은분들이 우려하시는 성희롱 성추행등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인솔하시는 선배중에 여자선배도 있었구요 프로그램 진행자체는 굉장히 평범합니다
(물론 중학교 수련회에서나 할법한 마음열기등의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왜하나 싶지만...-_-)
하지만 성추행, 성희롱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이 OT가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베오베 글 댓글과 멘붕게시판 글들을 살펴보면서
학교가 의도한 바는 따로 있을거다, 무조건 오해하지 말아달라
이런 요지의 글들을 많이 봤는데
대부분 복학생 졸업생인 남자 선배들이 쓰셨더군요...
물론 저도 학교가 불순한 의도로 이런 일정을 짰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왜 여학생들만 1박2일로,
그것도 남자 복학생들(여자 복학생은 극소수)과 함께 OT를 가야 하는지
어떤 이유를 들어도 납득할 수 없고
남자 선배님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신 부분이 있다는 것
또 신입생이었던 당시의 저는 OT를 가기 전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다는 것을
다른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서 용기내어 글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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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편제의 특수성 때문에 학교측에서 일정을 저렇게 짠거같네요
다만 재학생의 글 처럼 남녀 일정 구분의 이유가 확실히 명시된 것은 아닌 것 같구요

덧붙여 학교측의 입장입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9135229&code=41121111
역시 학교 학사과정 편제상 그렇다는 이야기와
군필자 신입생들은 1박 2일 OT에 참가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불참시 불이익주는 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학교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복학생들이 무슨 신입생을 어떻게 하겠다느니 하는 맹목적인 비난은 좀 과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0 06: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