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라인강 사진글은 여기에...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gofun&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BB%E7%C1%F8&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650
관련 글쓰고 복사해서 궁금하셨던 분들보라고 올렸는데 사진이 안뜨네요.
사진과 함께 보시려면
http://akfortyseven.me/108 에서 보세요.
1,000kb 이상은 업로드 파일도 안되네요...
저는 사실 사진쪽은 문외한인데 그냥 놀라서 찾아보고 굉장히 공감한 부분도 있고 해서
굳이 꾸역꾸역 글 찾아보고 나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호랑이광장에 썼다가 아닌가 싶어 우선 여기에도 올려둡니다.
지적하시면 한개는 내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안드레아 거스키(Andreas Gursky)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의 유형학적 사진작가
안드레아 거스키는 산업 건축물을 주제로 독일 유형학적 사진의 토대를 마련한 베허 (Bernd and Hilla Becher) 부부를 잇는 베허 학파(Becher School)의 1세대 작가로 2001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개인적을 통해 안드레아 거스키는 스타작가로 등극한다. 그의 작품인 <99 Cent>는 약 31억에 낙찰되며 유명세를 더했다.
이후 2011년 11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30만 달러(약 48억원)에 낙찰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다. 대부분의 작품이 2m를 넘는 대형 사진들이며 작품에 크기가 큰 것 뿐만 아니라 산업화, 그 속의 군중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자신만의 눈을 통해서 사진 속에 담아낸다.
안드레아 거스키의 '99 Cent'는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상품들을 찍은 사진인데 이 사진의 낙찰가는 약 31억. 당혹스러울 수도 있지만 우선 그 크기를 살펴보자. 가로 약 3m, 세로 207m(6.79×11.06 ft)의 커다란 사진은 작가의 시선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일상생활 속 산업화의 결과들을 조직적이고 정렬하게 촬영하여 의도적으로 한치의 오차없이 조합하고 나열함으로써 그의 시선을 전달한다.
세계 최고가의 사진은 약 45억원에 낙찰되었던 신디 셔먼(Cindy Sherman)의 무제 #96(untitled #96)이었다.
안드레아 거스키는 2011년, 최고가 기록을 약 48억원으로 갱신하며 그의 작품 라인강 Ⅱ(Rhein Ⅱ)가 낙찰되었다. 1년 반의 작업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 작품의 크기는 190×360 cm. 그를 이끄는 라인강의 한 지점에서 위와 같은 대형사진을 위해서 결국 어느정도 방해요소를 제거했다(대형사진 제작을 위해)고 밝혔다.
초기 대형 카메라를 통해 촬영하던 안드레아 구스키는 디지털 기법을 통해 대형 사진의 예술화라는 관점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이다. 미묘하게 수정되고 정렬된 사진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게하는 점이 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람의 눈을 표방하기 위한 카메라는 안드레아 구스키를 통해 좀 더 시야가 확장되고 재생산되어 세상의 눈으로 한단계 더 밖으로 뻗어나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뤄지는 미묘한 수정은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허물어낸다.
어떤 예술작품이나 사물에 대해 크기와 구조에 대해 관심을 갖던 나는 사실 사진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우연치않게 안드레아 거스키의 사진 한장과 그 사진이 갖는 이야기를 통해 이 작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었다. 가끔 술자리에서 이야기하곤 하던 크고 정렬된 사물이 사진으로 표현되면 이런 느낌이구나!라고 무릎을 치며 몇시간동안 푹빠져 알아본 내용들이다.
원하는 군중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위해 평양행까지 불사하며 대형사진을 뽑아내는 스타 사진작가 안드레아 거스키. 인화하면 같은 것이 나올 수 있는 사진의 특성상 이러한 가격이 붙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이런 커다란 사진 한장을 위해 사용되는 매우 많은 소형 사진들의 보정과 정렬이 보여주는 새로운 시야! 사진 한장에 몇십억이 가당치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글을 보고 어느정도 이해의 여지가 생겼으면 좋겠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08:0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