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64
익명
2015-07-10 12:21:25
58 // 제가 57플에 썼듯이, 무급인턴은 그때나 지금이나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시민의식의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이제 무급인턴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전반적인 인식이 바뀐다는거죠. 무급인턴은 그 존재가 하루 이틀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뜨거운 감자가 되지 못했죠. 사람들의 비판의식이 거기까지 닿아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마 그 당시에는 문재인의원도 이런걸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겠죠.) 반대로 지금은 문제가 제기되는 과정이고, 의제화되고 정책화되면서 결국 무급인턴은 위법이 되겠죠.
이걸 구분 안하신다면 그냥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철인으로 깨어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전문정치인이라도 의식수준은 한 사람의 시민의 그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정치인은 시민의 수준, 의식, 사상 같은 것을 수렴하여 의제화하는 거죠. 정치인에게 철인적인 윤리의식과 사상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문재인의원이 저런식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으면서, 정작 자신의 사무실에는 무급인턴을 부려먹고 있다면 그것은 욕을 쳐먹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몇 년전의 무급인턴을 가지고 무작정 비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지금은 학교 급식을 돈내고 먹으라고 하거나, 교사가 학생을 체벌하면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불과 6~7년 전만 해도 보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동태적으로 봐야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