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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
익명
2015-06-28 19:33:48
경제학...과 문과수학은 사실 그닥 의미없다고 보이고, 문과수학을 심화시킬 필요도 못느끼겠습니다.
솔직히 그냥 학부수준에서 심화적인 내용은 안배우고 단순한 미거시 내용만 "이해"가 아니라 알려면 그냥 기계적인 미분만 할 줄 알면 됩니다.
a^x, lnX, kx^n 요거 세개만 알면 음.. 경제학의 "이해"는 어렵더래도 기계적인 문제풀이는전부 다 할 수 있어요.
다만 경제학을 이해하려면 직관적인 이해야 뭐 알아서 하는거지만, 수리적인 도출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가격이 수요량에 반비례하는 관계를 설명하려는(가격효과의 부호가 음이라는) 슬러츠키 방정식의 유도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냥 책에서 알려주니까(심지어 식도 안써주고 가격효과=대체효과+소득효과죠) 그냥 그런갑다 하는거죠. 대체효과가 음이라는 것이 대한 증명도 잘 안하죠 보통. 그냥 그런갑다 그러는거에요.
요컨대 요즘같이 대학이 저렇게 널린 상황에서는, 그냥 경제학에 흥미를 가질것 같지도 않으니 문과 수학 미적분만 시켜도 기본교양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이 재밌으면 알아서 더 수학 공부 대학와서 하겠죠 뭐.. 솔직히 학부에서 각론이랑 계량경제 빼고는 쓰는 편도 아니고 쓸일도 없으니. 이해하려고 해도 직관적인 이해만 된다면 수학적 도출 과정은 크게 의미없죠. 고시나 경제학을 대학원전공할 사람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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