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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익명
2015-06-29 13:09:23
네, 제말이 그거예요. 처음부터 다수연합 깨기 위해 가는거 좋다 이거죠. 다수를 적으로 돌리는건 자기 마음이니까요. 작전이 제대로 성공하면 시청자들도 통쾌해 할 수 있구요. 근데 작전실패로 게임 끝나고 나서는 그게 아니었던 것처럼, 내가 우승하려는게 아니었다느니... 사람들이 이해를 못해줬다느니... 하면서 나는 욕심없었어~ 나를 적으로 보지 말아줘~ 이러는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준석은 분명히 혼자 우승하려고 했어요. 이준석-김경훈-임요환 세명 연합으로 혼자 7점 먹고 다수연합 이기는 시나리오가 그겁니다. 자기입으로 "저쪽 4점 동맹을 깰 수 있겠죠. 단독우승을 할 수 있겠죠." 라고 카메라에 대고 말해놓고, 끝나고 나서 페북에다가는 내가 단독우승을 하려는게 아니었다?? 저는 한입으로 두말하는 그 점이 마음에 안듭니다.
이준석이 짠 작전으로 간다면, 이준석은 애초에 다수연합에 끼어서 순서가 어떠니 저떠니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다수연합에 안끼고도 7점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준석이 김경훈만 꽉 쥐고 있었다면 다수연합이 지들끼리 무슨 짓을 하든 이준석을 이길 방법이 없었어요. 즉, 굳이 배신해서 욕먹을 필요없이, 당당하게 다수연합의 영입제의 거절한 다음 작전실행하면 끝이었던거죠. 그런데 문제는 김경훈에게 있어서 어차피 자기가 죽는 작전따위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김경훈은 안 받아준겁니다. 반면에 이상민 작전은 김경훈을 구해줍니다. 이게 이상민과 이준석의 결정적인 차이점이예요. 김경훈에게 딜을 걸려면 김경훈을 살리는 방법으로 딜을 걸어야 받아주지, 너는 어차피 죽으니까 나라도 우승시켜주고 죽으라는 얘기가 매력적일리가 없지요.
그리고 이준석이 이상민 작전을 눈치채고 깽판을 쳤다는 말도 리플에 있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상민이 카드교환하고 있는데 (깽판 치고난 이후 시점), 이 모습을 보면서 이준석이 김경훈에게 이렇게 말하거든요. "이상민이 저렇게 한다는건 저기는 4승 공동우승으로 가려고 하는거다." 깽판친 이후에도 여전히 이상민의 작전을 눈치못채고 있었다는거죠. 상민이형은 너 버린게 확실하니 어서 나에게 사형수 카드 넘기라고 설득하는 이 말이 참 안타깝더군요... 김경훈은 이미 이상민에게 사형수 카드 넘겼는데...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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