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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24-05-22 12:48:12 | 글번호 : 396070 | 0  3896명이 읽었어요  모바일화면  URL 복사

역사의 IF 시나리오 - 달려라, 이성계! 머나먼 저 대륙으로! 첨부 이미지 : 18개

https://pgr21.com/freedom/51225 밑의 글은 이 글을 요약하고 고려 사정에 대해 추가한 거 같은데, 요약하면서 날아간 내용이나 드립이 많아 아쉬워서 가져와봤습니다 기록이 부정확하고 관용적인 표현이 있어, 중국 전근대사에사 사서에 적힌 만큼 실제 병력이 운용되었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전국시대 열국들은 전쟁에 모든 정책을 맞추는 국가들이긴 했지만, 당시 중국 인구의 1%가 넘는 45만 명을 조나라가 동원하고, 다시 패배로 생매장 당했다는 서술은 아무리 봐도 현실성이 없죠 그렇지만 당시 막 세워진 명나라가 아주 전투적인 국가였고, 수많은 방어전, 원정, 수전 경험과 정예병 및 명장들을 보유한 국가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특히 주원장이 승전을 거듭한 장군 출신 황제고, 편집증적인 전략적 안목이 있다는 건 원정 입장에서 매우 불리하죠. 그런 의미에서 2차 요동정벌(+3차 요동정벌 계획도 마찬가지)은 그냥 따갚되 미친짓으로 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4 00:06:40:

댓글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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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 2024-05-22 12:55:04 https://www.koreapas.com/m/view.php?id=gofun&no=396057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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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 2024-05-22 13:06:46 또 하나의 문제는 이성계가 레벨업을 하면 할수록 이성계와 함께 불가능을 성공시킨 고려군의 사병화 경향이 강해질텐데, 이러면 강남이든 어디든 병력을 더 뽑아올 수 있는 명나라보다 국토방위까지 포기해가며 병력을 싹싹 긁어서 이성계한테 퍼줬던 고려가 더 위험하다는 거죠. 명나라도 원나라의 방만한 통치와 오랜 전란을 거치면서 표면상 덩치는 컸어도 실제 국력이 회복될 때까지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만, 고려도 무신정권-원간섭기의 방만한 통치와 고려 말 왜구와의 오랜 전란을 거치면서 국력이 손실된 건 마찬가지고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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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 2024-05-22 13:50:19 근데 1~3차 요동정벌을 막 비합리적인 미친 꼴아박음이다! 까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요동정벌의 목표는 '고토 회복'이나 '민족의 성지 확보' 같은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안보불안 해소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 확보' 였거든요. 고려는 기본적으로 안보불안에 휩쌓인 국가였습니다. 원래 북방전선에서 고구려가 1차 요동방어선, 2차 압록강방어선, 3차 수도권 방어라는 방어체계를 지니고 있던데 반해, 고려는 요동을 지니지 못했기에 방어선이 하나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압록강이 뚫리면 개경까지 평지였기 때문에 개경이 점령당하는건 시간문제였죠(여요전쟁). 그래서 태조 왕건 이래 요동을 점령하고 평양을 도읍으로 삼아 고구려대의 안정적인 안보체계를 재현하고자 노력한 것입니다. 개경은 고려같은 큰 국가의 도읍이라기엔 너무 작았으나, 평양을 도읍으로 삼기엔 개경보다 더 북쪽이라 요동을 먹지 않고서는 안보불안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죠(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먹고싶어 하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여러 사정에 의해 북진은 어려워졌지만, 요동정벌 시기는 정말 기회였습니다. 1차 정벌때는 곡물창고에 불만 붙지 않았어도 성공했을 정벌이었습니다. 2차, 3차 정벌때에도 요동에는 명확한 주인이 있던 땅이 아니었어요. 과거가 현재처럼 국경선이 제대로 그어져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세력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요동은 고려가 고구려의 후예로서 역사적 명분이 있는 땅이었고, 요동 주민들도 한민족계가 많았던 상황이었습니다. 본문에는 요동정벌을 하게되면 명나라 전체와 싸워야 하는 것처럼 나와있지만, 1) 명나라로서도 개국 초 요동에 수십만의 병력을 쏟을만한 역량이 되지 않았다는 점 2) 요동이 명나라의 핵심 땅도 아니었기에 그 정도 노력을 들일 필요성도 없었다는 점. 3) 역사적 명분도 고려에게 있었다는 점 등등 때문에 요동에 있는 병력만 손보고 방어선만 잘 구축하면 큰 전쟁 없이 강화를 맺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물론 고려나 조선 지도부가 연왕 주체(영락제)의 걸출함을 몰랐을 때 내린 결정이기도 하고, 실제로 했으면 실패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당시 고려 정치가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비합리적인 정책은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ㅋㄷ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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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익명 2024-05-22 14:10:18 고려 태조 시기에 발해 유민과 발해 땅을 충분히 흡수하는 것이 그나마 기회였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게 확보했어도 다시 뜯겼으려나 요하까지만 진출해서 우주방어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역사상 어느 지점으로 봐도 요하까지 진출해서 지키기가 영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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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익명 2024-05-22 15:01:28 누가 이거 게임으로 좀 만들어주세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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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 2024-05-22 15:06:56 4/ 발해 유민 내려올때는 한창 후백제랑 싸우느라 바빴을거고, 통일 후에는 거란이 이미 강성했을때 아닐까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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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익명 2024-05-22 16:17:37 6/ 그래서 솔직히 어느 때로든 요동쪽 확보는 좀 어려워보여요. 그나마 발해 지역에서의 내응을 기대할만한 저 시기마저도 말씀하신대로 거란이 득세했으니까요. 그래도 이성계 시기보다는 전투숙련병도 많고 요동지역의 의식이 고려에 더욱 기울었을 때에다 명장들도 많았으니까요.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 정도. 물론, 통일 직후의 고려라면 출정하자고 해도 각 지역의 유지들이 반대하거나 반란을 일으켰겠죠;; 힘듦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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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익명  2024-05-22 16:35:54 3/ 옛날(2010년쯤)에는 역덕후 커뮤니티에서 요동 무주공산론이 유행했는데요. (그래서 위화도 회군이 아쉽다) 최근에는 명나라의 대여진 정책, 초원과 만주에 대한 관리 연구가 진행되고 한국에 소개되면서 관점이 확 달라진 감이 있습니다. 일단 홍무제는 대도 함락 이후에도 공세적으로, 북원 초원까지 대규모 원정을 보냈고 + 여진족 관리를 위해 요동도사를 설치하고+나하추 복속을 위해 군사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래서 요동 방어선(혹은 군사거점)이 있었고 정병들로 구성된 명군 주력과의 충돌은 결국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저 글(2014년 작성)의 요입니다 그렇지만 1. 북경 천도 이전이므로 명이 북방에 기울이는 주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2. 화북이 극도로 황폐화되고 명초의 사민 전으로 화북에서 대단위 군사작전 전개의 어려움이 있으며 3. 장군이 여진족 부족의 수령인 이성계라는 건 또 고려에게 유리한 점이라 볼 수 있을 겁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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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 2024-05-22 18:48:54 4/ 역사적으로 보면 한반도 북부~만주 정복은 군사 승리는 물론이고 사민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아쉽죠 발해 부흥운동은 12세기까지 이어져서 가능성은 낮지만 발해의 유산을 고려가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었다면 양상이 많이 달았을 거 같습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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