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상종도 하면 안될듯
http://bit.ly/1Pe7gA7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축제때 깽판을 쳐서 이화여대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역사를 자랑하시는 고대생여러분들.
여성임원 1.9%, 남녀임금격차 oecd최대, 맞벌이부부 뿐 아니라 여성외벌이부부 마저 여성의 가사노동이 길다는 통계를 갖고있는 여성차별의 땅 머한민국에서 그동안 여성혐오주의자들은 온갖 주작질을 통해 투명김치녀, 투명된장녀 프레임을 만들어 성폭력피해자 관련 뉴스에서 마저 여성혐오 댓글이 달리는 상황에 이를만큼 온라인상 여성혐오는 심각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수많은 여성분들과 여성혐오에 반대하는 남성분들은 여성혐오의 문제점과 머한민국의 여성차별에 대해 지금껏 반박을 해왔고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네다보’, ‘보빨러’ 등의 조롱이었습니다. 결국 메르스갤러리를 시작으로 여성혐오가 혐오임을 알리기위해 주어와 목적어만 바꾸는 소위 ‘미러링’을 통한 남혐을 시작했고 현재 메르스갤러리, 메갈리아는 메갤문학등의 미러링과 함께 몰카근절 켐페인, 위안부 기부 등을 지속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소위 방관자들은 메갤러, 메갈리안에게 보복살인, 보복폭행, 미국의 패권에 맞서는 북한의 무력도발과 동일하다며 혐오를 혐오로 대응하는 메갈리아는 또다른 사회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메르스갤러리, 메갈리아의 남혐은 일베, 김치녀페이지의 여혐과는 다른 종류의 혐오입니다. 일베, 김치녀페이지는 가부장제 전반의 매커니즘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직 쾌락을 위해서 여성혐오를 한다면 메르스갤러리는 가부장제 전반의 매커니즘을 고려하여 여성차별 철폐 및 남성 기득권 해체가 여성해방과 함께 남성해방을 이룩할 것임을 분명히 인지하고있고 쾌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껏 여성혐오가 혐오가 아니라고 믿었던 사람들과 여성혐오를 그저 방관만 해오던 사람들에게 그것이 혐오임을 알려주기 위한 일종의 ‘운동’입니다.
보복살인, 보복폭행, 북한의 무력도발, 대한민국 독립운동, 서구권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 프랑스 혁명 등 모두 메갈리아와 같은 일종의 미러링입니다. 중요한건 이런 미러링에도 차이가 있다는 거죠. 전자3개는 공동체(혹은 상호개인간)의 이익을 저해함과 동시에 약자의 권리실현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으나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서구권에서의 여성 참정권 운동, 프랑스 혁명 등은 공동체 이익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약자의 권리실현과 큰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메갈리아 이후 여성혐오가 혐오임을 알기시작한 이들이 늘어나고 여성혐오에 대한 비판 기사들이 늘어났다는 점은 공동체의 이익을 증진시켰다고 볼수 있으며 동시에 여성의 권리실현과 큰 상관관계(온라인상 여성혐오를 철폐하는 걸 권리실현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씁슬합니다.)가 있기 때문에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적어도 보복살인, 보복폭행 보다는 독립운동, 참정권 운동과 비슷한 종류의 미러링이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저는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보복살인과 동일한 종류의 미러링이며 일베와 다를바 없는 혐오표현이라고 말하는 분들게 묻고싶습니다. ㄹ혜언니가 일반 시민에게 닭새끼라고 하는것과 일반시민들이 ㄹ혜언니께 닭새끼라고 하는 것이 정말 아무런 차이가 없는건가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강자의 표현의 자유는 약자에 대한 폭력이 될 수 있지만 약자의 표현의 자유는 강자에 대한 저항 내지는 풍자와 해학과 관련이 있기때문임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데체 메갈리아의 남혐을 왜 일베의 여혐과 동일하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대한민국 여성과 남성이 평등합니까? 자신은 여성혐오도 싫고 남성혐오도 싫으며 메갈리아의 이러한 남성혐오가 잘못이라는 분들게 진심으로 묻고싶습니다. 지금껏 여성혐오자들에게 여성혐오가 잘못된것이라고 논리적으로 말해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혹시 메갈리아 이전의, 여성혐오가 판을 쳐도 여성의 목소리가 없는 세상이 그리우신 거 아니에요? 여자가 나대니까 불편하신거 아니에요?
방관충 분들은 제발 나대지마세요. 결국 메갈리아의 미러링이 사라지면 남는건 여성혐오자들의 목소리이며 여성혐오자들이 가장 원하는 바일겁니다.
글씀이님. 메갈리아가 일베보다 더 심각하다고요? 여시는 모르겠지만 메갈리아 하는 친구는 꼭 친분관계 유지하세요. 여성혐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온라인 혐오 근절에 기여하고있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1 04:32:40:
